KBS 노조, 언론노조 총파업 결의대회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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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위, ‘한나라당 언론법 반대’ 결의문 채택

KBS노동조합 언론악법 저지와 공영방송 사수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강동구)가 25일 전국언론노동조합(위원장 최상재)의 총파업투쟁 결의대회에 참석한다.

한나라당 언론관계법 강행처리에 맞서 이날 오후 3시부터 열리는 언론노조 결의대회에는 강동구 위원장을 비롯한 노조 집행부, 시·도 지부장, 중앙위원 등 비상대책위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비대위는 24일 오후 회의를 소집해 이와 같이 결정했다.

▲ 지난달 6일 열린 전국언론노조 총파업 4차 결의대회에 참석해 MBC, SBS 노조위원장과 함께 무대에 오른 강동구 KBS 노조위원장(맨 왼쪽). ⓒPD저널
KBS 노조 비대위는 또 한나라당의 독단적인 언론관계법 상정을 반대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비대위는 “한나라당이 추진하는 미디어 악법은 재벌과 보수신문에 방송시장의 상당부분을 넘겨주려는 보은입법”이라며 “이런 의혹을 불식시키기 위해서라도 한나라당은 충분한 논의와 여론 수렴, 합의 과정을 반드시 거쳐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비대위는 “KBS 노조는 재벌, 보수신문 중심의 미디어악법 개정과 KBS 독립성과 재정안정화가 담보되지 않는 방송공사법(공영방송법) 제·개정 추진에 파업을 비롯한 모든 투쟁을 동원해 저항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KBS 노조 관계자는 “비대위 회의에서 한나라당의 언론관계법 강행처리를 막기 위한 ‘총파업 찬반투표’ 실시여부를 논의했으나 시점이 적절치 않다고 판단, 향후 여당이 직권상정 등을 강행하면 총파업 찬반투표 여부를 재논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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