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파면사태’ 다룬 ‘미디어비평’ 결방 책임자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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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 공방위 결과 … 보도제작국장·시사보도팀장

▲ ⓒKBS
‘KBS 파면사태’를 다루려다 결방된 KBS 1TV <미디어비평>(1월 23일 방송예정)의 제작책임자가 노사 공정방송위원회로부터 경고 조치를 받았다.

지난 20일 열린 정례회의에서 공방위는 당시 취재기자 뿐 아니라 <미디어비평> 자문 교수들도 회의에서 KBS 사원징계 문제를 다룰 것을 제시했고, 보도본부장과 기자협회장이 참석한 회의에서도 ‘징계사태’를 적절한 분량으로 다루기로 했는데 프로그램을 결방시킨 이유를 집중적으로 캐물었다. 이 결과 공방위는 프로그램이 결방된 것과 편성통보가 늦었던 점에 대해 시사보도팀장과 보도제작국장에게 구두 경고했다.

김성묵 부사장과 최재훈 노조 부위원장이 노사 대표로 참석한 이날 공방위는 △‘용산참사’ 보도와 관련 공권력에 의해 국민이 희생당했을 때를 대비한 ‘공영방송 보도준칙’ 마련을 위한 노사실무위원회 구성을 논의키로 했고 △<뉴스9>의 시청률 하락을 막기 위해 심층리포트를 늘리는 등 뉴스 경쟁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한편 KBS 노사 공방위는 지난 13일 임시 회의에서 사측이 노조의 요구사항을 미리 입수해 ‘대응 문건’을 준비한 사실이 공개되면서 파행을 빚었다. 노조는 자료유출에 대한 사측의 사과를 받아들여 위원회를 속개했고, 김성묵 부사장은 20일 회의에서 유감 표명과 함께 “신의와 성실을 바탕으로 대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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