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단- 21세기 PD의 위상 ③]
상태바
[진/단- 21세기 PD의 위상 ③]
‘PD제’논의는 무성, 아직 윤곽은 안잡혀“현 조직체계서 제도 개선 바람직”
  • 승인 2000.08.24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contsmark0|pd제도의 개선을 논의하기에 앞서 두 가지 측면에서 고민이 이뤄져야 한다.
|contsmark1|첫째는 개개인의 능력이나 자유로움을 살리기 위해 다소 자유로운 계약관계로 전환시키는 것과 둘째 현재 조직체계를 유지하는 기반 위에서 제도 개선을 모색하는 것이다.
|contsmark2|
|contsmark3|
|contsmark4|그러나 대부분의 현업인들은 첫째 방안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반응이다.
|contsmark5|방송의 공익적 역할이 훼손될 수 있고 경영이 아닌 제작이 우선시 돼 질 낮은 프로그램이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contsmark6|
|contsmark7|
|contsmark8|kbs pd협회 관계자는 “경영이 중요시되는 외부 프로덕션의 경우 수지타산을 맞추기 위해 단가 경쟁이 지나칠 수 있다”고 말했다.
|contsmark9|
|contsmark10|
|contsmark11|kbs는 올해 10월께 완공되는 수원드라마센터로 드라마국의 일부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빠르면 올해 가을부터 기자재를 옮겨가고 내년부터는 이곳에서 드라마 녹화를 한다는 계획이다.
|contsmark12|
|contsmark13|
|contsmark14|이를 바라보는 현업인들은 장기적인 드라마국의 아웃소싱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contsmark15|아웃소싱을 통해 드라마국이 법인화를 하고 전문 프로듀서제를 도입해 효율성을 높일 것이라는 추측이다.
|contsmark16|
|contsmark17|
|contsmark18|드라마국 관계자는 “많은 예산이 들고 종합예술인 드라마 제작의 성격상 단언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contsmark19|그러나 이미 드라마국의 법인화는 오래전부터 거론되어 왔었고 특히 제작체계가 복잡해 비효율적인 구조라는 지적이 계속 나오고 있어 법인화는 상당히 설득력을 얻고 있다.
|contsmark20|이와 관련 pd협회 관계자는 “현재 pd제를 소단위 ‘사내벤처’로 나누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고 조심스럽게 밝혔다.
|contsmark21|이는 kbs가 자본을 투자해 회사내에 소프로덕션을 설립하는 것으로 제작체계의 전환방식 중 하나로 연구되고 있는 것.
|contsmark22|
|contsmark23|
|contsmark24|프로그램 제작을 오래해 온 pd들의 전문적인 능력과 노하우를 존중하는 방향으로 pd제 개선이 논의되고 있는 mbc의 경우 ‘대 pd제’ 도입이 거론되고 있다.
|contsmark25|mbc 한 pd는 “대 pd의 기준이라든지 논의되어야 할 점은 많지만 pd 생활의 궁극적인 지향점으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contsmark26|
|contsmark27|
|contsmark28|올해 초 드라마국에 이어 최근 예능국에서도 전문 프로듀서제를 도입해 제작 중심의 체계 전환을 시도하고 있지만 궁극적으로 대 pd제 논의는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pd의 지위에 대한 장기적인 전망이 이뤄져야 한다는 것.
|contsmark29|라디오사의 경우 특별한 보직없이 프로그램 제작만 맡는 ‘방송위원’ 도입논의가 수면위로 떠오를 전망이다.
|contsmark30|
|contsmark31|
|contsmark32|한 라디오사 pd는 “일부에서 시행중인 방송위원제는 정책적인 배려보다는 인사상의 난맥을 풀기 위한 것”이라며 “pd들이 주체가 돼 제도개선를 개선하려는 움직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contsmark33|인사적체를 풀기 위한 임기응변식 제도개선책 보다 pd들 대다수가 공감하는 방송위원의 기준이나 시기가 마련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contsmark34|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