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smark0|“sbs 산별노조 전환, 고난의 행군길입니다.” |contsmark1|지난 21일 sbs 긴급 대의원대회를 마친 오기현 sbs 노조 위원장의 말이다. |contsmark2| |contsmark3| |contsmark4|산별노조는 노동조건의 개선, 강제적 구조조정 등 불합리한 언론사 내부의 문제에 같은 산업에 종사하는 노동자들이 한 목소리로 맞설 수 있는 대안으로 제시됐다. |contsmark5| |contsmark6| |contsmark7|이에 따라 각 언론사들은 내달 22일 출범할 ‘전국언론미디어노조(가칭)’을 목표로 지난 4월 일요신문 노조를 시작으로 산별 전환 투표를 실시해 높은 지지율을 바탕으로 속속 산별노조 전환 대열에 합류하고 있는 상황이다. |contsmark8| |contsmark9| |contsmark10|sbs도 지난 21일 긴급 대의원대회를 열었으나 투표가 보류돼 산별노조 전환의 가능성을 어둡게 했다. |contsmark11|노조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대의원대회에서는 노조 집행부에 일임했고 노조 집행부는 산별노조 전환 투표시기를 내달 22일 이후 상황을 보고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contsmark12| |contsmark13| |contsmark14|결국 sbs 노조는 전국언론미디어노조 출범전까지 산별전환을 결의하기 힘들 전망이다. |contsmark15|노조측은 “지금 상황에서는 산별전환을 위한 조합원 투표가 부결될 것에 대한 부담감이 큰 상황이며 이렇게 될경우 집행부의 사퇴도 초래할수 있다 ”며 산별전환을 조심스럽게 추진할 계획을 밝혔다. |contsmark16| |contsmark17| |contsmark18|오기현 노조위원장은 “여러가지 어려운 조건으로 다소 비관적인 상황이지만, 상황을 더 지켜보며 해결해나갈 것” 이라고 산별전환 의지를 밝혔다. |contsmark19| |contsmark20| |contsmark21|한편 sbs가 포함된 전국민영방송노동조합은 23일 청주방송 노조 사무실에서 대표자 회의를 열고 산별전환을 논의했다.|contsmark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