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PD상, ‘PD수첩’ 광우병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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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PD상, ‘PD수첩’ 광우병편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 예능 ‘1박2일’ 시사다큐 ‘북극의 눈물’ 선정
  • 이선민 기자
  • 승인 2009.03.03 16: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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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PD연합회(회장 김영희)가 주는 제21회 한국PD대상 올해의PD상에 미국산 쇠고기의 광우병 위험성을 고발한 MBC〈PD수첩〉 ‘미국산 쇠고기, 광우병으로부터 안전한가’의 이춘근, 김보슬 PD가 선정됐다.

〈PD수첩〉 ‘미국산 쇠고기...’는 한미간 쇠고기 협상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미국산 쇠고기의 광우병 위험성을 제기해 검역주권의 문제를 환기시킨 작품이다. 특히 방송 이후 전국적으로 타오른 촛불시위로 정부의 추가협상을 이끌어내 언론의 사회감시와 의제설정 기능에 충실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독창적이고 창의력이 깃든 프로그램에 주는 실험정신상 TV와 라디오 부문은 SBS〈인터뷰게임〉(연출 남규홍)과 KBS〈세계 지구의 해 특집 2부작 지구를 지키는 두바퀴, 자전거〉(연출 홍순영·김홍범·이충언)가 각각 선정됐다.

▲ 한국PD대상 작품상 수상작. 맨위부터 〈베토벤 바이러스〉〈해피선데이〉'1박2일' 〈북극의 눈물〉

작품상 중 TV 드라마부문 수상작은 KBS〈대왕세종〉, SBS 〈바람의 화원〉과 경합을 치른 MBC〈베토벤 바이러스〉(연출 이재규)에 돌아갔다.

TV시사다큐부문은 지구온난화로 위협받는 북극의 생태를 취재한 MBC 창사 47주년 특별기획 〈북극의 눈물 3부작〉(연출 허태정·조준묵)이 선정됐다. 또 TV교양부문에는 학계의 주목도도 낮고 부모들의 이해수준도 낮은 아동기의 중요성을 조명한 EBS 〈인간탐구 대기획 5부작 ‘아이의 사생활’〉(연출 정지은·김민태)이 뽑혔다.

방송3사의 간판급 예능프로그램들이 후보군에 올랐던 TV예능부문은 강호동을 비롯한 개성 넘치는 여섯 멤버들의 로드버라이어티인 〈해피선데이〉‘1박2일’ (연출 나영석)이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황금어장〉과 〈일요일이 좋다〉 ‘패밀리가 떴다’를 누르고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독립PD들의 우수한 작품을 선정하는 TV독립제작부문은 〈W〉 ‘나는 행복합니다 닉 부이치크’(연출 박정남)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W〉 ‘나는 행복합니다…’는 태어날 때부터 팔과 다리가 없었던 닉의 일상생활을 통해 그가 이야기하고자 했던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해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줬다는 평을 받았다.

라디오 시사·교양부문은 CBS〈시사자키 고성국입니다〉 ‘민생현장을 가다’ (연출 오준석·이재상·이재현)가 ,라디오·음악오락 부문은 SBS 〈두시탈출 컬투쇼〉(연출 은지향) 그리고 특집부문은 MBC〈한국대중음악, 시대를 걷다〉(연출 남태정·이은주·이은성 ·김철영· 김나형)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지역TV 부문은 춘천MBC 〈신나軍〉(연출 최헌영·김선영·노승찬)과 KBS창원 〈대한민국 60년, 교가변신프로젝트〉(연출 박덕선·이지윤)가 수상작으로 뽑혔다. 또 지역라디오부문 수상작에는 KBS광주·창원 공동제작 다큐멘터리 〈코리아, 당신들의 천국〉(연출 서미경·김승일)에게 돌아갔다.

공로상 수상자로는 지난해 KBS 낙하산 사장 반대투쟁 등을 이끈 양승동 전 KBS 사원행동 대표(21대 PD연합회장)와 ‘PD 저널리즘’ 이 방송프로듀서의 고유한 영역 중 하나라는 것을 프로듀서 내부 뿐 아니라 일반 시청자에게 각인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 신완수 SBS PD가 선정됐다.

제21회 한국PD대상 시상식은 오는 6일 오후 3시 서울 목동 브로드홀에서 개최된다.

▲ 그룹 빅뱅 ⓒ빅뱅 홈페이지

가수부문은 최고의 인기를 끌고 있는 그룹 빅뱅, 탤런트부문은 <베토벤 바이러스>로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선보인 김명민이 선정됐다.

코미디언 부문은 달인개그로 안방을 웃긴 김병만 그리고 성우부문은 현재 CSI 과학 수사대의 길 그리섬 반장역을 맡아 탁월한 연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박일씨에게 돌아갔다.

또 TV 진행자 부문은 방송3사 인기 버라이어티쇼 진행을 섭렵하고 있는 개그맨 유재석이 그리고 라디오진행자부문은 MBC 라디오시사프로그램 <세계 그리고 우리는>에서 ‘따뜻한 시사 ’ ‘눈높이 시사’로 저녁시간 청취자를 찾아가는 진행자 김미화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밖에 제작부문상 수상자는 △TV작가 임정화(EBS) △라디오작가 심상덕(tbs) △촬영 이양한(OBS) △기술 김남진(편집마을) △음악효과 이미성(EBS) △미술 양승헌(OBS)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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