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가 무협사극 <자명고>로 KBS 2TV ‘꽃보다 남자’의 아성에 도전한다. 처음 사극에 도전하는 정려원(자명)과 정경호(호동), 박민영(낙랑공주)을 주인공으로 문성근, 이미숙 등의 쟁쟁한 중견 배우들까지 합세하였다.
2월17일 종영한 <떼루아> 후속작인 <자명고>(정성희 극본, 이명우 연출·사진)는 정사보다 설화에 중심을 둔 무협 팬터지 사극으로, 정통 사극에서 벗어나 웅장한 스케일의 컴퓨터그래픽(CG)과 검술 대결 등 팬터지 무협적 요소를 가미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드라마는 낙랑 공주와 호동 왕자의 설화에서 출발해 스스로 울어 낙랑국에 위험을 알렸다는 자명고가 사실은 북이 아니라 낙랑 공주의 배다른 여동생이었다는 설정을 깔고 있다. SBS <자명고>는 3월9일 오후 9시55분에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