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비상경영계획’ 발표
상태바
EBS ‘비상경영계획’ 발표
임원 임금 10% 반납, 팀장이상 수당 삭감 등 경비 절감 동참
  • 원성윤 기자
  • 승인 2009.03.16 10: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서울 도곡동 EBS 사옥 ⓒEBS
EBS(사장 구관서)가 2009년 균형예산 달성을 위한 경비 절감, 인력 및 조직 체계 정비 등을 내용으로 하는 비상경영계획안을 발표했다. EBS는 “경기침체에 따른 재정 안정성을 유지하고 비효율적 경영요소를 개선하여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EBS는 균형 예산 달성을 위해 ‘38억원’의 경비를 절감할 계획이다. 부문별 절감 목표액은 인건비성 경비 7억원, 프로그램 제작부문에서 8억원, 기술 운영 부문에서 1억원, 사업 운영 부문에서 20억원, 경영관리 부문 2억원 등이다.

특히 인건비성 경비 절감을 위해 임원 임금 10%를 반납하고 팀장 이상 간부들에게 지급되던 수당(1인당 연 120만원)을 삭감한다. 일반직원들은 시간 외 근무를 줄이고, 노사합의를 통해 연차 휴가도 의무 사용토록 함으로써 경비를 줄여 나갈 예정이다.

또 노사간 협의를 통해 공사의 지속성장과 미래발전을 위한 ‘공사발전위원회’를 오는 4월 설치할 예정이다. 해당 위원회에서는 공사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 공사 교육목표 설정 및 결과 분석, 조직 및 인력 운영제도 개선 방안이 논의된다. 주간 ‘금요경영회의’를 ‘비상경영회의’로 전환해 주요 현안들을 점검한다.

EBS는 급격한 방송환경 변화에 대비하기 위해 정책기획센터내에 대외협력단(TF) 설치하고 팀장급 이상을 대상으로 외부 방송 전문가를 초빙, 연수를 실시한다.

한편 구관서 EBS 사장은 ‘EBS 비상경영’을 발표하며 직원들에게 전하는 글을 통해 “EBS의 비전인 ‘디지털 교육미디어 그룹’ 구현을 위해 임직원이 조금만 더 양보하고, 이해하고, 고통을 분담하자”고 호소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