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smark0|mbc에 매체비평 프로그램이 신설될 지에 관한 논의가 물거품으로 일단락 될 조짐이다. |contsmark1|이유는 mbc 경영진이 반대하고 나선 것. mbc 경영진은 "매체비평 프로그램은 결국 신문과 방송의 갈등과 대립만을 조장할 뿐"이라고 반대 이유를 밝혔다. |contsmark2|이런 반대에 mbc 내부적으로도 논의가 한풀 꺽여 주춤한 상태다. |contsmark3| |contsmark4| |contsmark5| |contsmark6| |contsmark7| |contsmark8| |contsmark9| |contsmark10|mbc 내 매체비평 프로그램에 대한 인식은 작년 겨울부터 노조와 공정방송협의회를 통해 이뤄진 것으로 알려져 태스크포스팀이 구성돼 3차례 정도의 회의를 가지며 프로그램에 대한 논의를 꾸준히 진행해 왔다. 태스크포스팀은 보도국, 보도제작국의 기자 각 1명을 비롯해 편성국, 교양 제작국, 시사정보국의 차장급 pd 등 5명으로 구성됐었다. |contsmark11| |contsmark12| |contsmark13| |contsmark14| |contsmark15|이제까지 논의된 매체비평 프로그램의 틀은 신문비평을 포함한 방송보도 비평까지 다룬다는 것. |contsmark16| |contsmark17| |contsmark18|여기에 시청자 단체와 연계의 폭도 넓힌다는 것이 태스크포스팀의 생각이다. |contsmark19| |contsmark20| |contsmark21|또 합의를 이룬 상태는 아니지만 한 사건에 대한 "신문사 논조비교 코너"나 "기자24시" 등의 코너를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다. |contsmark22| |contsmark23| |contsmark24| |contsmark25| |contsmark26| |contsmark27| |contsmark28| |contsmark29|그러나 이런 논의의 진행에도 불구하고 사측의 반대에 의해 신설 자체가 어려운 상황이며, 이에 밀려 mbc 내부에서도 매체비평 프로그램 신설에 대해 회의적인 분위기이다. |contsmark30| |contsmark31| |contsmark32| |contsmark33| |contsmark34|태스크포스팀의 한 관계자는 "현재 선정성 시비 등으로 mbc의 역량이 많이 축소된 상태"라며 "언젠가는 매체비평 프로그램의 신설이 가능하겠지만 당분간은 힘들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contsmark35| |contsmark36| |contsmark37| |contsmark38| |contsmark39| |contsmark40| |contsmark41| |contsmark42|이런 상황에 대해 일각에서는 너무 쉽게 경영진의 의견에 굴복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제시되고 있다. 그러나 태스크포스팀은 이런 지지부진함 속에서도 "시간을 좀 더 두고 상황을 지켜볼 예정"이라고 여지를 남겨 놓고 있어, 매체비평 프로그램을 단순히 물거품으로 끝내지 않겠다는 의지를 조심스레 내비쳤다. |contsmark43| |contsmark44| |contsmark45| |contsmark46| |contsmark47| |contsmark48| |contsmark49| |contsmark50|한편 신문매체를 비평하는 코너를 운영하고 있는 kbs <시사포커스>(연출 손재경·유현기, 방송 일 아침 10시15분)의 손재경 pd는 "매체비평 프로그램은 특정 신문을 매도하거나 비평하는 것이 아니라 신문이 올바른 공기로 국민의 입과 귀가 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며 이로 인해 "프로그램의 특성상 신문사와의 마찰은 불가피한 상황이지만 방송과 신문이 서로 견제해야 언론이 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contsmark51||contsmark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