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smark0|잇따른 사극의 인기몰이에 힘입어 각 방송사의 사극준비가 한창이어서 본격적인 사극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contsmark1|현재 사극 방송을 준비하고 있는 곳은 kbs와 sbs. |contsmark2| |contsmark3| |contsmark4|mbc는 내년 방송을 목표로 준비에 들어간 상태이다. |contsmark5| |contsmark6| |contsmark7|<천둥소리>, <여인천하>가 각각 kbs와 sbs가 야심차게 내놓은 사극이다. |contsmark8| |contsmark9| |contsmark10| |contsmark11| |contsmark12| |contsmark13| |contsmark14| |contsmark15|사극이 활성화된 데는 그동안 kbs의 <태조왕건>, <왕과비>, mbc의 <허준> 등이 높은 시청률을 올리며 방송사의 효자노릇을 톡톡히 한 덕분이라는 게 관계자들의 시각이다. |contsmark16| |contsmark17| |contsmark18| |contsmark19| |contsmark20| |contsmark21| |contsmark22| |contsmark23|이렇게 준비중인 사극은 몇 가지 공통점이 있다. |contsmark24| |contsmark25| |contsmark26|"기존 사극이 역사를 중심에 둬 다소 딱딱한 느낌이었다면 준비중인 사극은 인물에 포커스를 맞춰 현실에 좀더 밀착돼 인물중심으로 간다는 것"이 제작자들의 공통적인 방향이다. |contsmark27|또 사실에 최대한 부합하되 가공인물과 야사를 더해 드라마적 재미도 구사할 예정이다. |contsmark28| |contsmark29| |contsmark30| |contsmark31| |contsmark32| |contsmark33| |contsmark34| |contsmark35|kbs는 앞으로 정치인·무속인 등 다양한 인물 시리즈를 방송할 예정으로 <천둥소리>는 그 첫 회를 끊는 작품이다. |contsmark36| |contsmark37| |contsmark38|"홍길동전"의 저자 허균에 관한 내용을 다룰 <천둥소리>의 김정록 pd는 "역사속에 갇혀 잘 알려지지 않은 인간적인 모습을 조명한 인물재발견에 목적이 있다"고 기획의도를 설명했다. |contsmark39| |contsmark40| |contsmark41| |contsmark42| |contsmark43| |contsmark44| |contsmark45| |contsmark46|허균(최재성 분)은 조선중기에 서자의 아들로 태어나서 26살의 나이에 본격적인 벼슬길에 올랐으며, 그후 사회개혁을 실현하고자 정권탈취를 계획하던 중 이것이 탄로나 일대기를 마감하게 되는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던 인물이다. |contsmark47| |contsmark48| |contsmark49|특히 허균의 누이인 허난설헌(김도연 분)의 역동적인 인생도 함께 다루어지며 가공의 인물인 성옥을 배치해 드라마의 극적 재미를 더할 예정이라고 제작진들은 밝혔다. |contsmark50| |contsmark51| |contsmark52| |contsmark53| |contsmark54|허균의 시 구절에서 제목을 딴 <천둥소리>는 방송예정일인 9월 27일에서 늦춰져 10월중에 방송된다. |contsmark55| |contsmark56| |contsmark57| |contsmark58| |contsmark59| |contsmark60| |contsmark61| |contsmark62|sbs는 "정난정"이라는 인물을 다룬 <여인천하>를 내년 방송 목표로 준비 중이다. |contsmark63| |contsmark64| |contsmark65|정난정은 관비의 딸로 태어나 정경부인까지 오른 인물로, 임금보다 더 큰 권세를 휘둘러 조선시대 장희빈, 장록수와 함께 3대 악녀로 평가되는 인물이다. |contsmark66| |contsmark67| |contsmark68| |contsmark69| |contsmark70| |contsmark71|김재형 pd가 연출을 하게 될 이 작품에서는 단순히 정난정을 악녀로 바라보지 않고, 첩의 딸로 태어나 어쩔 수 없이 악녀가 될 수밖에 없었던 인간적인 모습을 강조하고 있다. |contsmark72| |contsmark73| |contsmark74|또 정사(正史)와 야사를 적절히 배합시켜 드라마의 재미를 더할 것이라는 게 제작진의 설명이다. |contsmark75| |contsmark76| |contsmark77|황진이, 조광조 등 정난정을 둘러싼 20여명의 중심인물의 관계 또한 정난정의 인생 못지 않게 재미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contsmark78| |contsmark79| |contsmark80| |contsmark81| |contsmark82| |contsmark83| |contsmark84| |contsmark85|<허준>의 성공에 힘입은 mbc도 사극 준비에 들어갔다. |contsmark86| |contsmark87| |contsmark88|<허준>에 이어 다음 사극까지 연출하게 된 이병훈 pd는 "한 시대를 풍미했고 현실에 영웅으로 자리 매김할 수 있는 역사적 인물을 선택해 그의 인생에 중점을 둘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허준>과 마찬가지로 작가의 상상력이 들어간 작품을 제작할 것이라고 했다. |contsmark89| |contsmark90| |contsmark91| |contsmark92| |contsmark93| |contsmark94| |contsmark95| |contsmark96|한편, 방송3사의 사극경쟁 못지 않게 수·목요일 편성된 kbs의 <천둥소리>로 인해 3사의 수목드라마의 경쟁도 치열할 것으로 예측된다. |contsmark97| |contsmark98| |contsmark9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