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대하사극 <천추태후>에서 <여명의 눈동자>이후 17년 만에 함께 호흡을 맞추게 된 최재성과 채시라는 서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
채시라와 오랜만에 재회한 최재성은 채시라에 대해 "20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으니까 나이가 들었겠지만, 마인드나 태도에는 변화가 전혀 없다. 배우 채시라는 예전이나 지금이나 성실함의 대명사이다. 부럽다. 나도 반만이라도 닮아야 할텐데"라며 극찬했다.
또한 채시라는 최재성에 대해 "오빠처럼 챙겨주고 그랬던 부분은 변함이 없는 것 같다"면서 "큰 작품을 하는데 있어서 상당히 든든한 역할을 해주시는 분"이라며 예전이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의지가 되는 상대배우임을 밝혔다.
<천추태후>에서도 채시라와 최재성은 <여명의 눈동자>이후 다시 한번 삼각관계에 놓인다. 채시라가 연기하는 천추태후는 목종의 모후로 대의를 위해 사랑과 혈육을 버릴 수 있는 여전사로 그려지며, 최재성은 천추태후를 지키는 그림자 같은 인물로, 천추태후를 향한 마음이 사랑으로 변하지만 곁을 지키는 것으로 만족하는 인생을 살아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