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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 2TV <소비자 고발> / 25일 오후 11시 5분 

▲ ⓒKBS

여성화장실 실태 조사, 변기를 부탁해! / 여성 교육 전문 김정희PD

극장, 고속도로 휴게소 등의 다중이용 화장실을 살펴보면 여성들만 줄을 길게 서 있는 것을 흔히 볼 수 있다. 왜 여성들은 기본적인 생리 현상도 제때 해결하지 못하고 불편을 겪어야 하는 걸까. 또한 많은 여성들이 사용하기에 더욱 불안할 수 밖에 없는 여성화장실의 위생상태는 어떠할까.

우리는 지하철역, 극장, 고속버스 터미널, 음식점 등 총 28곳의 여성화장실 좌변기 위생상태를 세균검사를 통해 확인해봤다. 검사결과, 28곳에서 총 20종의 세균이 검출되었고 특히 위생이 중요한 음식점의 경우 가장 많은 16종의 균종이 검출되었다.

그렇다면 남녀 화장실의 변기 수 비율은 어떨까. 2007년 개정된 공중화장실 법에 의하면 수용인원 1천명 이상 규모의 공연장, 관람장 등은 여성화장실의 변기 수가 남성화장실의 1.5배 이상이 되어야 한다. 하지만 극장 20곳을 조사한 결과, 여성화장실과 남성화장실의 변기 수 비율을 지킨 곳은 단 한 곳도 없었다. 법 개정 후에도 여전히 심각한 남녀 화장실 변기 수의 불균형 실태와, 여성화장실의 위생상태를 고발한다. 

인증은 제대로 유통은 맘대로, '친환경 실크벽지' 인증의 비밀 / 유통 전문 이지운PD

봄맞이 집단장이 한창인 3월, 벽지 시장은 겨우내 미뤄왔던 도배를 하려는 소비자들로 북적이고 있다. 화려한 색과 디자인, 얼룩이 쉽게 닦여 실용성까지 겸비한 실크벽지가 그 대세를 이루고 있는데, 유통되는 실크 벽지에는 하나같이 친황경 건축자재임을 의마하는 클로버 마크가 붙어있다.

그렇다면, 이 벽지들은 모두 클로버 다섯 개를 달기 위한 기준을 충족하는 제품일까? 우리는 시중에서 해당 인증을 받은 실크벽지를 구입해 벽지에서 방출되는 휘발성유기화합물 방출량을 조사했다. 의외로 4개 제품 중 2개 제품이 표시된 인증마크에 부합하지 못하는 제품으로 조사되었고, 그 중 한 벽지에서는 기준치의 5.5배를 초과했음에도 버젓이 인증마크가 찍혀 있는 제품도 있었데...

어떻게 기준치를 충족하지 못한 벽지들이 버젓이 인증마크를 달고 유통되고 있는 것일까, 그 유통의 비밀을 유통전문 이지운 피디가 취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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