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근 PD는 이날 오후 10시경 서울 여의도 MBC에서 부인과 함께 차를 타고 나왔고, 검찰은 이때부터 이 PD의 차량을 추적했다. 이 PD의 부인은 “남편이 편집 때문에 이틀 동안 집에 들어오지 못해 옷가지를 챙겨 MBC에 들렀고, 잠시 드라이브를 할 겸 나오던 길이었다”고 말했다.
이춘근 PD 부인에 따르면 이들은 MBC 주변을 한 바퀴 돌고 서울 마포 자택으로 향했고, 오후 10시 30분께 마포대교를 건너자마자 검찰 차량이 앞을 가로막았다. 이 PD의 부인은 “차에서 내린 10여명의 수사관이 체포영장을 제시한 뒤 실랑이 끝에 남편을 체포했다”고 전했다. 이춘근 PD는 현재 서울중앙지검으로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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