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그룹 이바디의 가수 호란이 3월부터 EBS FM <세계음악기행>(연출 방성영, 매일 오후3시)의 DJ를 맡게 되었다.
유럽, 라틴 아메리카, 아프리카, 아시아 등 세계의 다양한 대중음악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인 <세계음악기행>의 4번째 DJ가 된 호란은 “오랫동안 청취자들로부터 사랑을 받아왔고 굉장히 의미 있는 프로그램이라서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다양한 음악을 접할 수 있다. 여러모로 내 성격에 맞아 기쁘다”고 밝혔다.
‘호란의 다카포’라는 책을 내기도 한 호란은 프로그램 오프닝 멘트와 에세이 ‘호란의 Tea Break’ 원고를 직접 쓰면서 글 솜씨도 뽐내고 있다.
한편 주말의 ‘세계음악기행’은 유명 작사가이자 월드뮤직 전문가인 박창학이 진행자로 나선다. 박 씨는 가수 겸 작곡가 윤상과 콤비로 활동해 온 작사가로 최근에는 프랑스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와 ‘돈 주앙’의 한국어 개사를 담당하기도 했다.
그는 브라질, 쿠바, 아르헨티나 등 남미 음악에 있어서는 국내 최고의 전문가로 알려져 있어 주말의 ‘세계음악기행’은 보다 깊이 있는 월드뮤직 감상의 시간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