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의 클래식·국악 전문방송 KBS 클래식FM(93.1Mhz)가 오는 2일 개국 30주년을 맞아 18시간 특별생방송을 진행한다.
이날 오전 7시부터 다음날 새벽 1시까지 총 7부로 진행되는 ‘지금 신청하세요. 사랑의 음악선물’은 클래식FM의 전 진행자들이 시간대를 바꿔 더블 MC로 진행을 맡는다. 각 부는 실시간으로 청취자들의 사연과 신청곡을 받으며, 시간대별 릴레이퀴즈도 준비돼있다.
생방송 중 명사들의 축하메시지와 클래식FM 청취자들의 목소리도 전파를 탈 예정이며, 오전 9시부터 3시간 동안 방송되는 2부 ‘클래식FM 30년의 발자취’(진행 이미선, 장일범)에서는 그동안 방송됐던 추억의 프로그램과 진행자들을 만날 수 있는 순서도 마련된다.
오후 4시부터 7시까지 방송되는 5부(진행 이루마, 김윤지) 순서에는 배우 권상우가 깜작 게스트로 출연한다. 이루마는 올 초부터 클래식FM <세상의 모든 음악>을 맡고 있고, 권상우와는 동서 지간이다. 이루마의 요청으로 게스트로 출연하는 권상우는 이날 전화인터뷰를 통해 최근 동정과 평소 즐겨듣는 클래식 음악도 추천할 예정이다.
6부 순서(오후 7시~10시, 진행 황수경, 김주영)는 피아니스트 한동일 신수정 이경숙 허승연 김정원이 참여하는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전곡연주회’를 실황 생중계하며, 이어지는 7부(진행 정세진, 이상협)에서는 릴레이퀴즈 정답자를 발표하고 특집방송을 마무리한다.
한편, KBS 클래식FM은 개국 30주년을 기념해 2일 <클래식FM 시그널 음반>을 출시한다. 음반에는 멘델스존의 ‘노래의 날개위에’, 빌 더글러스의 ‘찬가’ 등 그동안 청취자들의 사랑을 받았던 시그널 음악들이 담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