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PD수첩 수색영장 가지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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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노조원들에게 수사에 협조할 것을 요구하는 김경수(좌), 박길배(우) 검사ⓒPD저널

검찰이 8일 오전 PD수첩 제작진에 대한 체포영장과 촬영 원본 압수수색 영장을 가지고 MBC 여의도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도했으나, MBC 노조 조합원들의 저항에 가로막혀 무산됐다. 그러나 오늘 압수수색은 단순히 ‘명분 쌓기용’이라는 지적이 제기됨에 따라 조만간 다시 압수수색을 시도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광우병 보도에 대해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소속 검사와 수사관 등 17명은 승용차 2대와 승합차 1대에 나눠 탄 채 이날 오전 9시 53분 서울 여의도 MBC 방송센터에 도착했다.

김경수 검사는 “<PD수첩> 제작진이 사실에 근거한 정당한 정부 비판이라고 주장한다면 그 근거를 가지고 검찰에 와서 당당히 조사를 받으라”며 말문을 뗐다. 박길배 검사도 “인격권과 재산권에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피해자들이 있다”며 옆에서 거들었다.

하지만, 이들은 전국언론노조 MBC본부(위원장 이근행) 조합원들 100여명이 현관 앞에서 가로막아 1시간 20여분동안의 지리한 대치한 끝에 MBC 진입조차 시도하지 못하고 되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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