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단독인터뷰]체포 하루전 만난 김보슬PD, 첫번째
상태바
[PD저널단독인터뷰]체포 하루전 만난 김보슬PD, 첫번째
  • VJ
  • 승인 2009.04.15 22: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4월 14일(체포 하루전) 인터뷰에서 심경 토로하는 김보슬PDⓒPD저널

<PD수첩>광우병편을 연출한 김보슬PD가 오늘(15일) 저녁 체포됐다. 김보슬 PD는 이날 저녁 7시 55분경 서울 잠원동의 약혼자 집 앞에서 수사관들에 의해 체포돼 현재 서울중앙지검으로 이송 중이다. 김보슬 PD는 지난달 25일 이춘근 PD가 긴급 체포된 직후부터 서울 여의도 MBC 본사 안에서 생활해 왔으나, 오는 19일 결혼을 앞두고 결혼 준비 등을 위해 약 3주 만인 15일 정오께 MBC 밖으로 나섰다.

14일(체포 하루전) PD저널과의 단독인터뷰에서 김PD는 “차마 결혼식장에서 체포되어가는 딸, 며느리의 모습을 보일 수는 없었다”고 말했다. 김 PD는 〈북극의 눈물〉의 조준묵 PD와 오는 19일 서울의 한 웨딩홀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그러나 검찰의 출국금지를 비롯한 강제수사로 인해 신혼집 마련은 물론 최소한의 결혼 준비도 못한 상태다.


더군다나 김 PD를 비롯한 <PD수첩> 광우병 보도 제작진 앞으로 체포영장이 발부돼 있어 MBC 밖으로 나가는 즉시 긴급 체포될 가능성이 높다. 김 PD는 최소한 결혼식 당일 가족들이 보는 앞에서 체포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고민 끝에 이번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김 PD는 그러나 “검찰 수사에는 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남아 있는 PD들과 작가들은 끝까지 저항할 것”이라며 “〈PD수첩〉이 정당했다고 믿고 지켜주신 선후배 여러분들께 끝까지 함께 해달라고 감히 부탁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PD저널단독인터뷰]체포 하루전 만난 김보슬PD, 첫번째
[PD저널단독인터뷰]체포 하루전 만난 김보슬PD, 두번째
[PD저널단독인터뷰]체포 하루전 만난 김보슬PD, 세번째
[PD저널단독인터뷰]체포 하루전 만난 김보슬PD, 네번째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