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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BS <스페이스 공감> / 20일 밤 12시 5분

▲ ⓒEBS
1부. 싱어 송 라이터 이장혁의 ‘봄’

‘아무밴드’ 출신의 싱어송라이터 ‘이장혁’
1996년 이장혁이 결성한 ‘아무밴드’는 사이키델릭 성향의 음악을 담은 단 한 장의 앨범「이.판.을.사」를 통해 당시 인디 음악 신에 신선한 충격을 던지고 홀연히 사라졌다.

‘한국의 100대 명반’에 선정된 정규 1집「vol.1」
2002년 ‘스무살’로 다시 등장한 이장혁은 섬세한 가사와 독특한 정서의 정규 1집「vol.1」(2004)을 발표했고, 이 앨범은 ‘한국의 100대 명반 (경향신문ㆍ가슴네트워크 선정)’에 선정될 정도로 호평을 받은 바 있다.

4년 만에 발표한 앨범「vol.2」에서 ‘차가운 겨울의 봄’을 노래한 이장혁
최근 4년의 침묵 끝에 숨겨온 이야기를 꺼낸 새 앨범「vol.2」(2008)를 발표한 이장혁. 기나긴 휴식기간 동안 작업해놓았던 노래들로 채운 그의 앨범은 음악을 완성하는 속도만큼이나 느리고 침착한 노래들로 가득하다. 이 앨범에서 그는 자신이 생각하는 ‘입김서릴 정도의 차갑고 투명한 공기가 부유하는 겨울의 봄’을, 단정한 포크 사운드로 그려냈다. ‘봄’, ‘아우슈비츠 오케스트라’, ‘그날’등 새 앨범의 수록곡들을 중심으로 펼쳐질 이번 공연에서 이장혁이 안내하는 뭉클한 순간으로 여행을 떠나는 건 어떨까.

2부. 허윤정의 거문고 일렉트로니카

‘거문고’와 ‘일렉트로닉’ 음악이 만나며 시대를 관통하는 무대가 EBS스페이스 공감에서 펼쳐진다. 그 주인공은 거문고 연주자 ‘허윤정’.

거문고의 새로운 매력을 보여준 차세대 거문고 연주자, 허윤정
무형문화재 제16호 한갑득류 거문고 산조 이수자인 허윤정은 서울 시립국악관현악단 부수석을 거쳐, 국악 실내악단 ‘슬기둥’과 솔리스트 앙상블 ‘상상’에서 활동하며, 국악의 현대 음악적 지평을 열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거문고와 전자음향과의 절묘한 만남! ‘거문고 일렉트로니카’
그녀가 선택한 ‘거문고 일렉트로니카’는 허윤정이 2000년부터 지속적으로 작업해온 결과물로서, 거문고의 자연적인 소리와 인공적인 사운드를 동시에 선보이는 자리가 될 것이다.

“거문고는 자연에 가장 가까운 악기에요. 거문고가 가지고 있는 이런 속성 때문인지 거문고가 전자음향과 만날 때면 문득 차가운 기계음들이 따뜻하게 느껴지기도 하거든요. 오늘 여러분들은 거문고의 자연적인 소리와 전자음악의 인공적인 사운드를 동시에 감상하면서, 거문고 본연의 아름다운 소리를 재확인하실 수 있을 거에요.” (허윤정)

거문고 독주곡뿐 아니라 새로운 초연곡도 들려줄 이번 공연에서 허윤정의 색다른 도발, 거문고 일렉트로니카를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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