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라디오가 오는 27일 봄 개편을 앞두고 23일 오후 2시 신관 국제회의실에서 개편 설명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KBS 관계자와 소유진, 이혁재, 조향기, 김경란 등 진행자들이 함께했다.
이번 개편을 통해 2라디오 해피FM(106.1MHz)은 자정부터 방송되던 <밤을 잊은 그대에게>가 오후 10시로 자리를 옮기며 소유진이 새 진행자로 발탁되어 3~40대의 추억과 로망을 담아낼 예정이다.
KBS 쿨FM(89.1MHz)은 개그맨 이혁재를 영입해 조향기와 함께 <화려한 인생>(오후 4시~6시)의 진행자로 발탁했다. 이혁재는 데뷔 11년 만에 처음으로 라디오 DJ를 맡았고, 조향기는 <미스터 라디오>의 임시 DJ에서 같은 시간대 정식 진행자로 자리 잡게 됐다. 개편 첫 주 신동엽, 김국진, 김용만 등이 게스트들이 출연할 예정이다.
클래식 전문채널 1FM(93.1MHz)은 김경란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클래식 산책>(오후 8시~9시 30분)을 새롭게 선보인다. 김경란 아나운서는 “왁자지껄한 분위기보다 음악과 함께 하루를 차분하게 돌아보고 싶은 분들이 들으면 좋은 방송”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