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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도전 골든벨> VS MBC <생방송 퀴즈가 좋다>

|contsmark0|70∼80년대 <장학퀴즈>로 대표됐던 tv 퀴즈 프로그램은 요즘 다양한 형식으로 바뀌어 안방을 찾고 있다. 이제는 어느 프로그램에서도 <장학퀴즈>의 진지함은 찾기 어렵다. 교양과 재미를 동시에 추구하는 퀴즈프로그램은 시간이 흐름에 따라 교양보다는 재미에 더 비중을 둬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정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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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3|kbs 2tv <도전 골든벨>(금 밤 7:05·연출 백항규, 최인성, 임기순, 서용하)은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퀴즈 프로그램이지만 모든 세대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우리 청소년들이 얼마나 높은 지적 능력을 가지고 있는가’보다 ‘얼마나 건강한가’가 이 프로그램의 주요 제작의도이기 때문이라고 제작진은 말한다. 시청자들의 반응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나 ‘오답이라도 당당할 수 있는 패기’에 더 많은 점수를 주고 있다. 여기에 청소년들의 장기와 사제간의 사랑도 빠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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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6|이에 비해 정통 퀴즈 프로그램을 표방하고 있는 mbc <생방송 퀴즈가 좋다>(일 오후 5:10·연출 박정규)는 퀴즈 프로그램의 수준을 한단계 높였다는 평을 받고 있다. 현금을 상금으로 내걸고 퀴즈 출연자에 도전여부 선택권을 주고 그리고 단계마다 달라지는 문제영역과 방식은 긴장과 흥미를 더한다. <퀴즈가 좋다>는 퀴즈를 둘러싼 다양한 장치들이 단연 돋보이는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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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9|작년 9월 <접속 신세대>의 한 코너에서 분리돼 나온 <도전 골든벨>은 지금까지 모두 14명이 골든벨을 울렸다. 100명의 학생들이 참가해 마지막 50번 문제를 모두 맞추는 학생이 골든벨을 울릴 수 있고 이 학생은 명예의 전당에 이름이 새겨지는 영예를 안게 된다. 문제를 풀어가는 과정보다 더 재미있는 건 기상천외한 오답들. 6일 인천 대인고 편에서 “저는 이것을 6학년때 했었지요”라는 mc의 힌트에 당당히 ‘포경수술’이라고 적은 학생, 아쉽지만 이 장면은 편집되었다.
|contsmark10|마지막 남은 학생이 한 두 문제를 남겨 놓고 아깝게 탈락할 때 한숨보다 격려와 환호가 터져 나오는 <도전 골든벨>만의 명장면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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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13|<퀴즈가 좋다>를 보는 시청자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것은 ‘출연자들이 상금을 얼마나 챙겨 갈까’ <퀴즈가 좋다>의 최고 상금은 2000만원. 여기에서 불우이웃 돕기로 절반인 1000만원을 내고 나머지 1000만원 중 세금 22%를 빼면 800만원이 조금 못되는 액수를 가질 수 있다. 그러나 1년여가 넘은 방송기간 중 10단계의 퀴즈를 모두 푼 ‘퀴즈의 달인’은 모두 7명뿐. 이중 첫 퀴즈의 달인으로 등극한 출연자가 바로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의 원작자인 박상연 씨라는 사실도 화제가 되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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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16|퀴즈만으로도 충분한 재미를 선사할 수 있지만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다양한 포맷과 장치들 그리고 해답을 향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들을 보여줌으로써 퀴즈 프로그램은 다시 한번 전성기를 맞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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