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smark0|febc(극동방송) 김용민 pd의 사표제출과 관련 종교재단간 챙겨주기가 언론탄압으로까지 이어진 가운데 장기파업으로 치닫고 있는 cbs도 본질적으로는 재단의 무책임한 태도가 갈등을 증폭시키고 있다는 비판이 높다. |contsmark1|지단 달 22일 자신의 개인홈페이지에 여의도 순복음교회 조용기 목사를 비판하는 글을 올린 febc 김용민 pd가 지난 11일 사표를 제출했다.<관련 인터뷰 3면> 명목상은 자진 사퇴였지만 순복음교회와 febc가 김 pd의 사표 제출을 떠밀었다는 주장이다. |contsmark2|김 pd의 글이 인터넷상에서 확산되자 순복음교회는 febc 사장 앞으로 ‘적절한 조치를 취해 달라’는 문서를 보내고 이에 대해 febc 사장인 김장환 목사가 김 pd와의 면담을 거친 후 사표제출로 이어졌다. |contsmark3| |contsmark4| |contsmark5| |contsmark6| |contsmark7| |contsmark8| |contsmark9|김 pd 사표 배경에 관심 |contsmark10| |contsmark11| |contsmark12| |contsmark13| |contsmark14|평소 김장환 목사가 담임으로 있는 수원침례교회와 여의도 순복음교회가 각별한 사이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대형 교회와 방송사를 소유한 종교재단간의 서로 챙겨주기가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contsmark15|헌금으로 운영되는 종교 방송의 성격상 막대한 헌금을 관리하는 대형교회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상황이다. 또 그 동안 종교재단의 비리와 부정에 유독 관대했던 종교방송도 비판의 도마에 오르고 있다. 한 종교방송 관계자는 “작년 만민중앙교회 신도들이 mbc에 난입했을 때 유독 종교방송만 침묵을 지킨 이유가 무엇이겠냐”며 공생관계를 비판했다. |contsmark16|지난 5일 파업에 들어간 후 노사간의 대화는커녕 대립을 계속하고 있는 cbs도 사태해결을 위해서는 재단이 나서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실제 재단이사회가 cbs 사장임명과 운영의 법적 권한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contsmark17|cbs 노조는 권호경 사장 퇴진으로 불거진 파업의 조속한 마무리를 위해서는 재단이사회가 사장 청빙위를 구성하고 재단개혁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contsmark18| |contsmark19| |contsmark20| |contsmark21| |contsmark22| |contsmark23| |contsmark24|사장 청빙, 재단개혁 요구 |contsmark25| |contsmark26| |contsmark27| |contsmark28| |contsmark29|일각에서는 언론사이면서 교계로부터 항상 얽매여 있는 종교방송의 기형적 구조가 개혁대상이라고 지적한다. 이는 재단이사회가 제 구실을 못하는데서 비롯된다. 권한은 갖고 있으나 방송사 운영에는 책임지지 않으려는 재단으로 인해 종교방송이 ‘주인없는 방송사’로 전락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contsmark30|이에 따라 전문경영인보다는 종교인이 사장으로 와 물의를 빚거나 힘있는 교단의 전유물로 방송사가 전락하는 사례가 늘어가고 있는 추세이다. |contsmark31|cbs 한 pd는 “친인척을 데려오거나 돈으로 방송시간을 사고 파는 등의 부조리를 근절하기 위해서도 재단개혁과 교계로부터 독립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contsmark32|<관련기사 3면>|contsmark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