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노조, 27일 전면 파업’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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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노조, 27일 전면 파업’에서
대화창구 없는 노사 극한 대립 PD조합원들 노조 적극지지 결의
  • 승인 2000.10.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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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0|회사측은 주보를 통해 “노조 위원장과 부위원장의 직권면직이 사규에 의한 것”임을 천명하고 있고, 21일 박권상 사장 명의로 노조에 보낸 공문에서 “현 위원장 대신 새로운 근로자 대표를 선임하면 노사협의회에 응할 수 있다”며 사실상 노조 요구를 수용할 뜻이 없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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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3|따라서 일각에서는 kbs가 90년 서기원 사장에 이어 또 한차례 사장 퇴진을 놓고 노조의 파업과 회사의 대량 고발과 징계가 몰아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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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8|지난 8월30일 사측이 환경직 인력의 정리해고 방침을 노조에 일방 통보해옴에 따라 시작된 이번 노사대립은 노사협의회 개최를 놓고 실랑이를 벌여 왔다.
|contsmark9|파업철회와 경영진에 대한 사과를 먼저 요구하는 사측에 노조는 사장실과 가까운 본관 6층 회의장 사용 방침도 철회하고 회의 개최를 요구했지만 끝내 무산돼 노사간의 대화는 단절된 상태였다. 여기에 노조의 항의집회에서 빚어진 충돌사태로 사측은 해고와 징계라는 칼날을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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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12|노조는 이번 사태를 구조조정 실적쌓기에만 몰두한 박사장의 노조 말살 정책이라고 보고 대응의 강도를 어느 때보다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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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15|노조 관계자는 “27일 파업 수위를 결정하지 못한 상태에서 박사장의 이같은 행동이 파국을 부르고 있다”며 막무가내식 해고와 징계를 비판했다.
|contsmark16|또 다른 관계자는 “현 노조의 임기만료가 얼마 남지 않은 취약한 시기에 구조조정을 단행하려다 노조의 완강한 반대에 부딪히자 뽑은 칼을 거두지 못하고 휘두르는 꼴”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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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19|사측도 연일 주보를 통해 방송법 파업과 관련 금고 이상의 형을 받은 노조 정·부위원장을 사규에 따라 직권면직했고 노사간의 파국을 막기 위해 9월26일 재심을 통해 결정을 다시 유보했다가 지난 20일 재심을 재개해 직권면직을 확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contsmark20|또 이같은 결정이 노조말살책이라는 주장에 대해서도 불법 파업 결의와 업무방해, 폭력이 계속되는 등 대화가 불가능한 상황에서 직권면직을 더 이상 연기할 명분이 없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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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23|한편 노조는 23일 서울지방노동사무소에 부당해고 및 부당노동행위 구제신청을 낸 상태이다. 또 pd조합원들도 같은날 긴급 간담회를 갖고 노조 사수투쟁에 적극 나설 것을 결의했다. |contsmark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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