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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이제는…> 아쉬운 종영

|contsmark0|할 말은 할 수 없었고 하지 말아야 될 말을 오히려 해야 만 했던 암울했던 시대의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기획된 mbc <이제는 말할 수 있다>가 지난 22일 ‘고문-끝나지 않은 전쟁’편을 끝으로 종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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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5|애초 “이제는 말해야 한다”는 원칙에 맞게 <이제는…>이 다루는 소재는 우리 현대사의 아픈 역사를 그대로 도마위에 올려 놓고 있다. 6·25 당시 한반도에서 자행됐던 미국에 의한 세균전, 94년 북핵의 위기상황을 부풀렸던 전쟁위기설, 박정희 전 대통령이 미국의 신임을 얻기 위해 처형했던 민족일보의 조용수 사건 등 우리 역사 곳곳에서 숨죽이며 곪아가고 있던 사건들을 과감히 드러냈다. 결국 <이제는…>은 한반도 현대사의 중심 축이 되는 ‘미국’과 ‘군사독재정권’을 일관되게 다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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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8|보다 깊은 토론의 장이 되지 못했다는 아쉬움보다는 <이제는…> 3탄이 또 다시 생겨날 수 있을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방송가 안팎에서는 작년 6월에 신설된 뒤로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아 올 6월 2탄이 시작된 만큼 이러한 힘이 뒷받침되면 또 다시 빛을 볼 수 있을 거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contsmark9|“방송 당시 밤 시간대라는 맹점에도 불구하고 평균 7%의 시청률을 유지했으며 종영이 결정된 뒤 인터넷과 전화 등을 통해 ‘부활’요구가 쇄도하고 있다”고 제작진들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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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12|<이제는…>이 계속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한 상황이지만 제작진은 “경영진의 의지와 시청자들의 지지에 성패가 달려있다”고 여운을 남겨 놓고 있다. 아직까지 우리 사회에는 하지 못한 말들이 많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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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15|<이제는…>은 올 초 방송위의 ‘이 달의 좋은 프로그램’과 삼성언론재단의 ‘삼성언론상’외에도 지난 12일 사단법인 한국청년회의소의 청년대상 제작기획부문, 12회 한국프로듀서연합회가 주최하는 ‘이 달의 pd상’, 시청자연대회의가 주관하는 ‘이 달의 좋은 프로그램’ 등을 수상했다. |contsmark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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