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파일럿 4편 방송, 정규 편성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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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파일럿 4편 방송, 정규 편성되나
1일부터 ‘스타부부쇼 자기야’ 등 예능·교양 2편씩 선보여
  • 백혜영 기자
  • 승인 2009.05.12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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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말~6월 초 개편을 앞둔 SBS가 이달 들어 무려 4편의 파일럿 프로그램을 편성하면서 파일럿 프로그램의 정규 편성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SBS는 지난 1일 〈스타 부부쇼 자기야〉를 시작으로, 지난 8일 〈2009 좋은 친구들〉을 선보이는 등 예능국에서 준비한 두 편의 파일럿 프로그램을 방송했다. 〈스타 부부쇼 자기야〉 1일 방송에서는 이충희-최란, 주영훈-이윤미, 김윤아-김형규, 표인봉-유정화 등 7쌍의 부부가 출연해 배우자에 대한 솔직한 토크를 펼쳤다.

▲ 지난 1일 방송된 SBS <스타 부부쇼 자기야> ⓒSBS
SBS 최장수 예능 프로그램으로 기록되고 있는 〈좋은 친구들〉의 2009년판 〈2009 좋은 친구들〉은 지난 8일 ‘본격 스타 고발 버라이어티’란 콘셉트로, 스타와 사연을 갖고 있는 주변 인물이 출연해 스타에 대한 비밀 등을 폭로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탤런트 김동현, 변우민 등이 출연했다. 

두 프로그램 모두 시청률은 나쁘지 않다. 〈스타 부부쇼 자기야〉는 8.8%(TNS미디어코리아 기준), 〈좋은 친구들〉은 7.9%(AGB닐슨 기준)의 시청률을 각각 기록했다.

예능 파일럿 프로그램에 이어 14일과 15일에는 〈탁재훈, 김구라의 비행기〉, 〈김제동의 황금나침반〉 등 교양국에서 제작한 두 편의 파일럿 프로그램이 차례로 방송된다.

‘사상 최초 법 만들기에 도전하는 토크쇼’를 표방하는 〈비행기〉는 꼭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아직 만들어지지 않은 법을 직접 만들어 본다는 콘셉트다. 실제 일반 국민들의 바람을 듣고 8명의 연예인 법사위원들이 스튜디오에 나와 의미 있는 법안을 선택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황금나침반〉은 인생의 갈림길에서 고민하는 20~30대 청년 출연자들과 이들의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직언과 독설을 가리지 않는 패널 간의 토크로 이뤄진다. 15일 방송에선 소설가 이외수, 딴지일보 총수 김어준, tvN 〈막돼먹은 영애씨〉의 주인공 김현숙 등이 패널로 출연할 예정이다.

▲ 15일 방송될 예정인 SBS <김제동의 황금나침반> ⓒSBS
SBS는 이번 달 중순까지 파일럿 프로그램을 대대적으로 선보이는 만큼 파일럿 프로그램의 정규 편성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달 27일 소폭의 개편을 단행했지만, 이번 개편에서 다수의 파일럿 프로그램이 정규 편성될 경우 다소 큰 폭의 변화도 예상된다. SBS는 이번 개편에서 오후 9시대를 강화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SBS 편성기획팀 관계자는 파일럿 프로그램의 정규 편성 여부에 대해 “교양 프로그램까지 모두 방송된 이후 어떤 프로그램을 정규 편성할지 결정하게 될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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