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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 2TV <소비자고발> / 13일 오후 11시 5분

■ 담당 CP : 최석순
■ 취재 PD : 류종훈, 이은형 프로듀서

▲ ⓒKBS
충격! 먹는 숯에서 중금속 검출 / 먹을거리 전문 류종훈PD

특유의 흡착력으로 인해 냄새 제거, 공기 정화 등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는 숯. 일부 판매상에서는 마치 신비한 효능이 있는 것처럼 과대 포장되어 소비자들에게 만병통치약처럼 팔리고 있다. 경동시장, 숯가마 등지에서 팔리고 있는 먹는 숯 제품들은 모두 최종 식품 단계에서 제거돼야 하는 식품첨가물. 하지만 이들은 식품으로 둔갑돼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그렇다면 먹는 숯 제품은 과연 먹어도 안전한걸까. 우리는 시중에 판매되는 먹는 숯 제품 7개를 구매해 검사를 의뢰해봤다. 충격적이게도 검사한 제품 7개 모두에서 납, 비소 등과 같은 중금속이 검출되었고, 실제로 숯가루 제조과정에 참여했던 한 제보자는 유해물질이 들어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알려왔다.

하지만 이런 위험성에도 불구하고 생산업자들은 판매상들에게 잘못을 미루기 급급했고, 판매상들은 식품첨가물과 식품의 차이조차 모르고 있었는데... 숯에 대한 맹목적인 믿음과 이를 이용한 상술이 불러온 ‘불법 식용숯’의 문제점을 고발한다.

당신이 가진 다이아 반지의 진짜 가치는? / 유통 전문 이은형PD

변하지 않는 사랑의 상징으로 유명한 다이아몬드. 평생 단 한번뿐인 결혼식을 특별하게 치르고 싶어하는 사람들로 다이아몬드 반지는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런데 예비 신랑신부들이 많이 간다는 예물업체에 직접 가보니 다이아몬드는 부르는 게 값일 정도로 가격이 천차만별이었다. 같은 품질의 다이아몬드라도 업체마다 다른 가격을 불렀고, 연령층에 따라 같은 다이아몬드 제품도 매번 다른 가격에 팔고 있었다. 이는 소비자가 다이아몬드를 봐도 구별하기가 어렵기 때문. 그래서 감정서를 믿고 구입해야 하지만 과연 감정서는 믿을만할까.

우리는 예물업체에서 추천하는 수입 감정 다이아몬드 6개를 구입해 재감정을 맡겨봤다.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일부 해외 감정 다이아의 경우 60만원에서 150만원 가까이 감정가를 부풀려 판매하고 있었다. 질낮은 다이아몬드들이 비싸게 판매되고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현재 국내에서는 국가에서 정한 감정기준에 강제성이 없기 때문에 제 멋대로 감정을 하더라도 처벌할 수 없다. 웨딩컨설팅 업체 또한 이를 악용해 소비자를 예물업체에 소개해주는 대가로 수수료를 챙기고 있었다. 결국 업체의 상술로 인해 다이아몬드의 질은 떨어지고 가격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었던 것이다. 부르는 게 값인 다이아몬드, 예비부부들을 울리는 웨딩컨설팅 업체와 예물업체를 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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