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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적인 제작 뒷받침 VJ 도전정신 결합방송사와 프로덕션의 장점 모두 살려

|contsmark0|우리방송가에 ‘vj(video journalist) 시스템’이 들어온 것은 대략 2∼3년 전부터라고 보고 있다. vj 1인 제작시스템에 의해 완성된 영상물이 프로그램의 한 코너를 장식하기 시작해 이제는 아예 vj 제작물로 구성되는 프로그램까지 생겨나고 있다. 지상파 tv사의 경우 이번 가을개편에서 vj시스템 프로그램이 대거 신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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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3|올 5월부터 방송되기 시작해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kbs 2tv의 를 비롯해 ebs가 <10대 리포트>를 신설했고, sbs는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 이어 <휴먼 tv 아름다운 세상>을 선보여 vj시스템의 방송 비중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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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6|이같은 vj시스템의 확대는 리얼리티를 살린 프로그램이 호평을 얻고 있다는 점과 경제성에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다. 화질은 떨어지지만 6mm 카메라를 이용한 촬영은 현장 접근과 놓치기 쉬운 장면 포착에 유리하게 작용한다. 1인 제작 시스템의 효율성도 방송사의 구미를 당기는 요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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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9|그러나 현재 vj시스템이 진정한 의미의 ‘vj’와는 거리가 있다고 관계자들은 입을 모은다. 카메라는 들었으되 저널리스트와는 아직 거리가 있다는 것. 현장을 누비고 생생한 장면을 찍고는 있지만 자신의 고유한 시각을 갖고 구성하는데 까지는 미치지 못한다는 지적이다. 방송 전반에 대한 교육과 검증기간을 거치고 저널리스트로서의 논리와 설득력이 인정받아야 진정한 vj로 불릴 수 있다. vj를 자청하며 과감히 뛰어드는 사람은 늘고 있지만 방송에 데뷔하고 이를 통해 인정받는 vj는 드문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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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12|붐처럼 번지고 있는 vj시스템은 아직 실험기라는 것이 중론인 가운데 vj시스템으로 제작돼 화제를 불러일으킨 <생명의 기적> 박정훈 pd가 지휘봉을 쥔 sbs <휴먼 tv 아름다운 세상>(화 저녁 7:15∼8:00)은 주목할만한 프로그램이다.
|contsmark13|박정훈 pd를 비롯 sbs 내부 pd 3명과 외부 pd 5명이 투입돼 주당 2∼3개 아이템으로 구성되는 <휴먼 tv>는 곳곳에서 vj의 장점을 살리고 단점을 보완한 흔적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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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16|vj의 자유로움은 살리되 단점인 기획과 품질 관리를 내부 pd와 함께해 사내 프로그램과 똑같은 협업체제를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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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19|대부분 vj 프로그램들이 프로덕션 외주로 제작되지만 <휴먼 tv>는 sbs와 외부 vj들이 직접 계약을 맺는다. 이에 따라 vj와 작가 두 명이 한 팀으로 독립된 시스템을 갖추고 아이템 선정부터 편집까지 내·외부 pd들이 같이 작업을 해 질을 높이기 위한 장치들이 마련돼 있다. 또 5명의 외부 vj들이 모두 그전부터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그것이 알고 싶다> 등을 통해 sbs내에서 실력을 검증 받았다는 점도 강점이다.
|contsmark20|이렇게 만들어진 <휴먼tv>는 지하철 승객이 내리는 지점을 기억해 자리를 차지하는 사람, 인기가수에서 평범한 대학생이 된 젊은이가 그리는 만화가의 꿈 등 평범한 일상의 얘기를 새로운 그림으로 담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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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23|박정훈 pd는 “방송사와 프로덕션의 장단점을 합한 절충형”이라며 “구성원들의 지향점이 같아 마찰은 없는 편”이라고 덧붙였다.
|contsmark24|제작비나 제작기간에 있어서도 다른 방송사 외주와 비교해 여유가 있는 편이다. 박정훈 pd를 제외한 7명이 매달 2∼3 꼭지씩을 맡고 있어 아이템 선정 뒤 촬영에 5일 가량 걸려 제작기간에 다소 여유가 있다. 또 아이템 당 제작비가 400만원씩 지급되고 있어 다른 vj 프로그램에 비해 높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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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37|한/마/디 - 박정훈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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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44|프로그램 기획은 언제부터 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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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49|96년도에 준비를 하다 그 당시 상황 즉 vj의 수준이나 현실과 맞지 않아 미뤄두고 있었다. 그러다 요즘 vj 시스템이 유행이고 주위에 능력있는 인력도 있고 해서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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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58|중점을 두고 있는 부분이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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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63|우선 다르게 가려고 한다. 때로는 파격적이고 실험적인 시도도 할 계획이다. 촬영에서도 형식에 구애받지 않는 해체와 무정형의 감각을 추구해 젊은 세대의 감각에 맞는 다큐를 제작하고 싶다. 그래서 고정관념으로부터 자유로운 vj를 선택했고 이들의 상상력이 최대한 들어가고 주관적 시각에서 세상을 보도록 pd 1인칭 내레이션을 넣고 mc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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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72|프로그램 전망은 어떻게 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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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77|가능성을 타진해 보는 프로그램이어서 가능하면 오래 끌고 가고 싶다. 현재 시청률이 10%에서 맴돌고 있다. 이 정도 시청률이 적당하다고 본다. 너무 높으면 황색 저널리즘에 빠질 수 있고 그래서 무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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