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추천방송] KBS '유희열의 스케치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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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22일 밤 12시 15분

▣ 출 연 : 김진표 / 윤하 / 메이트 / Giovanni Allevi / 카라

왠지 좁은 어깨의 남자를 보면 마음이 두근거리고, 훤히 드러나 보이는 잇몸에 현혹 된다면 그건 바로 토이남 유희열에게 중독되어 간다는 증거! 그에 대한 관객들의 열렬한 사랑은 점점 늘어가는 플랜카드에서도 알 수 있는데... ‘아이돌의 아버지’, ‘마성의 남자’, 완소 잇몸‘, ’명품 돌출‘ 등등.. 그는 프로그램을 시작한지 한달 여만에 자신만의 캐릭터를 확실히 하며 시청자들에게 인식되고 있다.

세상에 어느 프로그램의 MC가 이토록 많은 플랜카드에 휩싸인 채 진행을 할 수 있단 말인가. 라디오의 세계에서 걸어 나와 TV란 낯선 세상에 발을 디딘 새내기 MC 유희열은 이런 점에서 볼 때 분명 행운아이며, 이제는 완벽한 프로 MC라 불러도 좋을 듯 싶다.

▲ KBS <유희열의 스케치북> ⓒKBS
방송 활동이 전무한 김진표가 유일하게 스케치북에만 얼굴을 비춘 까닭은? 아마도 MC 유희열의 좋거나 좋지 않은 인간관계 때문.

친한 두 사람의 방송을 보는 쏠쏠한 재미는 아무래도 그 자연스러움에서 비롯되는 것일 텐데... 사전 인터뷰 중 제작진에게 유희열을 샅샅이 해부하겠다던 그 당당함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유희열에게 고스란히 당하고만 소년 김진표와 만나본다. 더불어 그의 녹슬지 않은 랩 실력! <쿨하게 헤어지는 방법>과 5월 봄 햇살과 너무도 잘 어울리는 <유난히>까지...

이번 주 ‘박지선의 수질 검사하러 왔어요‘는 26년 솔로 경력 박지선의 철저한 사심 방송! 그녀, 애인이 버젓이 있는 매력남에게 꽂히다.

거기다 사다리타기의 상품은 박지선과 손잡고 퇴장?! 이를 수상히 여긴 MC 유희열은 상품을 모조리 다 공개하는데... 1급수에서만 산다는 쉬리를 찾아 떠난 지선양의 좌충우돌 객석 탐험기.

지난 토이 앨범의 주옥같은 노래 <오늘 서울은 하루 종일 맑음> 방송 최초 공개! 그동안 CD로만 들을 수 있었던 윤하의 오리지널 버전을 들어본다. 그리고 윤하와 제작진의 MC 유희열 놀래키기 작전 대성공!

유희열은 윤하와 친하다는 카라에게 영상 편지를 보내던 중 실제 무대 뒤에서 등장한 카라를 보고 기쁨을 감추지 못하는데...

지난 1월 영화 [Once]의 스웰시즌 내한 공연 때 게스트로 섰던 탄탄한 실력의 싱어송라이터 밴드 메이트. 왠지 넬의 음악성을 닮은 것 같기도 하고, 보컬은 이적과 김동률을 합쳐 놓은 듯한 묘한 매력을 풍기는데... 외모와 실력 어느 하나 빠지는 게 없는 것은 물론, 이들 거기다 바른 생활 소년들이다.

특히 드러머 이현재는 탐크루즈를 닮은 외모로 여심을 뒤흔드는데... 술과 담배는 전혀 안한다는 유기농 밴드가 내뿜는 친화적인 아우라를 감상해본다.

피아니스트라고 하기에는 굉장히 독특한 헤어스타일과 캐주얼 차림의 의상, 거기다 이 남자 팔짝 팔짝 뛰어나와 피아노 앞에 앉더니 감성이 잔뜩 묻어나는 분위기 있는 연주를 한다.

도대체 그의 정체는 뭘까? 바로 이탈리아의 뉴에이지 연주자 ‘지오바니 알레비’ 그가 스케치북을 고품격으로 물들인다. 이탈리아인 특유의 유쾌함이 매력인 그가 유희열을 보고 떠올린 멜로디는?

그리고 한국 대표 피아니스트(?!) 유희열의 답가(?!)는 멋진 두 피아니스트의 감미로운 멜로디에 빠져보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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