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의 국민장이 29일까지 계속되는 가운데. 26일까지 지상파 방송 3사 중에는 하금열 SBS 사장만 분향소를 조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SBS 비서실 관계자는 “윤세영 회장과 하금열 사장, 우원길 SBS 미디어홀딩스 대표이사 등 3명이 26일 오후 5시 40분쯤 서울역사박물관에 마련된 노 전 대통령 분향소를 조문했다”고 밝혔다.
이병순 KBS 사장과 엄기영 MBC 사장은 조문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지환 KBS 비서실장은 “이병순 사장은 국민장 장의위원에 포함돼 있다”면서 “직접 조문할 지 여부는 검토해 봐야하는데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전했다. 이 사장은 한국방송협회장도 겸임하고 있다.
MBC 비서팀 관계자는 “(엄 사장의 조문 여부는)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 없고, 현재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연주 전 KBS 사장은 26일 노 전 대통령의 시신이 안치된 봉하마을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