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 진행 맡은 전 MBC 사장 이득렬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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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방송경력 비난 아직 말할 때 아니다”

|contsmark0|mbc가 지난달 30일 가을개편을 맞아 라디오 시사교양프로그램 (매일 오전 11시10분, 연출 김용관)의 진행자를 시사평론가 유시민씨에서 이득렬씨(얼굴)로 교체했다. 또 96년부터 99년 3월까지 자사 사장을 지낸 새 진행자의 무게를 고려해 프로그램 이름도 로 바꿔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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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3|이득렬 씨는 66년 mbc 보도국에 입사한 이후 74년부터 87년까지 무려 13년간 뉴스데스크 앵커를 맡았고 이어 워싱턴 지사장을 거쳐 96년에는 사장으로 취임했다. 작년 3월 임기를 마친 후에는 한국관광공사 사장으로 올 5월까지 재직했고 민주당 당무위원 직책을 갖고 있는 등 방송인 중 각계 요직을 두루 거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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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6|유신과 5공 정권을 거치며 뉴스데스크 앵커로 활동해온 이 전 사장은 80년 5·18 때 광주시민을 ‘폭도’로 보도하거나 ‘땡전 뉴스’로 대변되던 시기에 오랜 앵커생활을 지내 ‘구시대 인물’이나 ‘권력지향적 방송인’의 한 사람으로 꼽혀 곱지 않은 시선을 받아 왔다. 이 같은 비판적인 시각은 이 전 사장의 방송복귀로 되 살아나고 있다. 이 전 사장은 “과거 앵커로서 기여한 역할에는 자부심을 느낀다. 지금은 거론할 때가 아니다”라는 짧은 말로 대답을 미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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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9|또 “일부 언론이 과거의 몇 개 부정적인 사안만을 갖고 전부인양 보도하고 있다”며 불쾌한 기색을 나타내며 여기에 개의치 않고 당분간 방송에만 전념할 뜻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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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18|진행자로 복귀하게 된 계기는 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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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23|사장 시절 라디오국 식구들과 점심을 먹으면서 “임기가 끝나면 라디오 시사프로 진행을 해보고 싶다”는 말을 해왔다. 임원회의 때도 라디오국 보고를 잊지 않고 챙기는 등 개인적으로 관심이 많았다. 영원한 방송인으로 남아야 한다는 생각이 있었고 그래서 mbc 제안에 고민도 있었지만 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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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32|어떤 고민이 있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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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37|방송을 한다는 게 아주 뜻이 있는 일이지만 전직 사장으로 후배들을 부담스럽게 만들지는 않을까라는 우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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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46|전직 사장으로 파격적인 결정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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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51|외국에는 대기자라는 제도가 자리잡혀 있지만 우리는 아직 멀었다. 방송을 아는 전문가들이 방송에 기여해야 한다는 게 지론이다. 워싱턴 지사장 신분으로 있을 때 보도를 계속 했던 것도 같은 맥락이다. 선배로서 좋은 선례를 남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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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60|방송경력에 대한 비판도 불거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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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65|그전과 달리 국민들이 뉴스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전달했다는 점에서 자부심을 느낀다. 뉴스 진행할 때도 써 준 원고대로 읽는 게 아니라 색깔을 살렸다는 점에서 만족하고 있다. 5·18 관련 발언 등 몇 개 꼬투리를 잡아 계속 거론하는데 지금은 여기에 대해 말할 때가 아닌 것 같고 다음에 출판될 책을 통해 밝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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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74|진행에 달라지는 점이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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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79|출연자나 시사교양 성격은 그대로 유지됐으면 한다. 젊은 사람들이 차가움이 있다면 연륜과 경험있는 진행자는 따뜻함으로 청취자를 만날 수 있다. 또 출연자 중심의 진행보다 잠깐잠깐 라디오를 듣는 시청자들 입장을 고려해 이해하기 쉽고 따뜻한 느낌을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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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88|준비는 어떻게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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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93|하루에 절반정도를 투자하고 있다. 무엇이든 완벽하려고 노력하기 때문에 출연자가 결정되면 그 출연자가 나오게 된 배경이나 그의 저서를 읽으며 그를 연구해야 하고 동시에 주제에 대해서도 관련 자료를 꼼꼼히 챙기고 있다. 상대방을 알아야 진실한 대화가 가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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