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시청광장 막고, 건널목도 막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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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청 앞 시민들 통제하는 전경들 ⓒPD저널

27일 저녁 대한문 앞에 차려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분향소 주변은 닷새째 붐볐다. 이날 추모위원회는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행사를 주최한다는 계획이었다. 오세훈 시장도 비정치적이고 평화적인 추모제를 위해 시청 앞 광장을 사용하는 데에 막을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끝내 이달곤 행정안전부 장관은 별다른 이유 없이 ‘불허’를 통보했다. 결국 4000여 평의 서울시청 앞 광장은 경찰버스로 칭칭 둘러싸인 채 남았고, 추모행사는 서울시립미술관 앞 정동길로 자리를 옮겼다.

또한, 7시 전후로 모여든 전경들은 ‘경찰벽’을 쌓아 시청광장 방향으로 이동하려는 시민들의 움직임을 통제했다. 신호등이 바뀔때마다 건널목을 터주고 막는 움직임을 반복하며, 분향소 주변의 추모객과 이동하는 시민들에게 불편함을 초래했다. 일부 흥분한 시민들이 거세게 항의하였으나, 우려할 만한 충돌이나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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