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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 1TV <추적60분>/ 29일 오후 10시
 
<추모특집> 노무현 떠나다

책임프로듀서▶윤태호/ ST▶정은이 /취재▶ 안주식 강지원 안상미 / 리서처▶ 현성은 신자연 FD▶ 유수아 전서경

지난 23일, 갑작스러운 비보가 대한민국을 휩쓸었다. 퇴임 후 고향으로 돌아간 최초의 대통령이자 가장 서민적이고 친근한 대통령 노무현, 그가 스스로 세상을 떠났다. 타협할 줄 모르는 철저한 원칙주의자 노무현, 끊임없이 도전하고 시련과 마주했던 노무현, 위기의 순간마다 승부수를 던져왔던 그가 왜 극단적인 마지막 선택을 했을까? 자신의 몸을 던져 구하고자 한 것은 무엇이었을까?

추적 60분이 서거 직후부터 일주일간 봉하마을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측근들을 밀착 취재했다.

■ 귀향 그 후, 다하지 못한 여정

“자연과 호흡하면서 땅을 일구고 이웃 주민과 찾아오는 국민들과 대화 나누는 소박한 삶을 소망하셨는데 정치적 환경이 대통령의 평안한 삶을 허락지 않았던 것 같아요.”

-양정철 비서관-

귀향 후 ‘와 기분 좋다’고 외쳤던 노무현 전 대통령. 자전거를 타고, 논에는 오리를 풀어 넣고… 고향땅의 농부로 환경운동을 하며 퇴임 후 새로운 인생을 시작했다. 이웃들과 농사를 짓고 찾아오는 국민들과 일상을 소통하며 보내던 그의 소박한 생활은 형 노건평 씨의 구속으로 1년도 안되어 접어야 했다. 고향 봉하에서 그가 꿈꿨던 삶은 무엇이었을까.

■ 노무현의 마지막 선택

누구보다도 부정부패를 척결할 것과 도덕성을 내세우며 승부를 펼쳐왔던 노무현 전 대통령. 하지만 측근들의 비리혐의가 이어지면서 자신은 물론, 형, 아들, 딸, 사위까지 전 가족이 검찰 수사를 받은 최초의 대통령이 되었다. 왜 그는 자신의 몸을 던지는 마지막 선택을 한 것일까. 사건 당일의 행적과 측근들의 증언을 통해 노무현 전 대통령의 뜻을 들여다본다.

■ 노무현의 선택 史, ‘정치인 같지 않은’ 정치인생

“반칙과 특권이 용납되는 시대는 이제는 끝내야 합니다. 정의가 패배하고 기회주의가 득세하는 굴절된 풍토는 반드시 청산돼야 합니다.”

-2002년, 노무현 전 대통령 당선연설 중-

92년, 95년, 98년. 세 번의 선거에서 부산행을 선택한 노무현 전 대통령. 낙선이 뻔한데도 지역주의를 타파하겠다는 우직한 소신은 그에게 ‘바보 노무현’이란 별칭을 붙여주었다. 90년 3당 합당 때도 노무현은 정도가 아니라며 힘든 길을 선택했다. 권위주의 타파, 지역주의 타파, 정경유착 타파라는 그의 꿈을 위해 노무현은 늘 어려운 길을 선택했다. 탄핵의 위기에도 몰리고 보수 진보 모두의 비판에 몰리기도 했지만 그는 거침이 없었다. 그가 해온 선택의 의미를 짚어본다.

■ 사랑해요 노무현… 추모열기

“우리 모두의 비극이기 때문에 관행과 문화를 바꿔야 하는 것이 무엇인가. 깊이 있는 성찰이 없다면 진정으로 이 비극을 극복하는 일이 아닐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노 전 대통령의 추모객이 200만 명을 넘어섰다. 비판도 반대도 많았던 그였지만 서거 후 진보도 보수도, 가진 자도 못 가진 자도 모두 노 전 대통령을 추모하며 안타까워하고 있다. 왜 이토록 많은 이들이 애도하는 것일까? 노 전 대통령의 서거가 갖는 의미를 짚어보고 그가 전하고자 한 메시지를 분석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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