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smark0|pd들이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여전히 외압을 받고 있으며 외압의 주체는 사내 간부가 가장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외압이 없어도 속칭 ‘알아서 기는’자기 검열도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contsmark1| |contsmark2| |contsmark3|sbs 노동조합(위원장 오기현)이 창사 10주년을 맞아 조합원(pd 포함 총 214명 응답)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이같이 나왔다. 이번 설문조사 결과 ‘제작과정에서 외압을 받은 적 있나’라는 물음에 pd(기자 포함)들 중 65%가 외압을 받은 적이 있다고 대답했다. |contsmark4| |contsmark5| |contsmark6|‘어디서 외압을 받았나’ 란 질문에서는 사내간부가 68.2%로 가장 많았고 기업체 11.4%, 정치권 9.1%, 주주 8.0% 순으로 나타났다. ‘간부의 지시 없이도 자기 검열하나’라는 물음에서는 ‘그렇다’라는 대답이 절반에 이르는 46.8%(아주 그렇다 1.5% 포함)로 나왔고, ‘아니다’라고 말한 응답자도 46.7%로 나와 pd 스스로가 프로그램 제작 때 방송이 나간 뒤 외부의 압력을 고려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제작 때 ‘시청률과 프로그램의 질 가운데 먼저 생각하는 것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pd(기자 포함)의 29.7%가 시청률을 먼저 생각한다고 답변한 것으로 조사됐다. 광고 때문에 취재나 제작에 제약을 받은 적이 있다는 응답도 60% 가까이 나왔고, 시청률과 광고 판매율의 |contsmark7|영향에 대해서는 89.0%가 영향을 받는다(약간 미친다 41.3% 포함)고 대답했다.|contsmark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