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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바코 집계 결과 1581억원…전년대비 매출은 67.3%에 그쳐

방송광고 시장이 소폭이나마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방송광고공사(이하 코바코, 사장 양휘부)가 지난 5월 한 달간 판매한 지상파 방송광고를 집계한 결과 1581억원으로 전달보다 약 106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전년대비 광고물량은 67.3%를 기록하는데 그쳐 71.2% 보인 전달보다 다소 떨어졌다.

KBS 2TV는 5월 한달 동안 418억원의 광고매출액을 기록해 전달 390억원보다 28억원 늘어난 수치를 보였다. KBS라디오도 2라디오와 2FM 모두 합쳐 17억원으로 전달 보다 3억원이 늘어났다.

▲ 한국방송광고공사

방송사 중 광고하락폭이 가장 컸던 MBC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MBC TV는 477억원으로 전달 433억원보다 44억원이 늘어나 방송 3사 중 광고 물량 상승폭이 가장 컸다. 라디오도 AM과 FM을 합쳐 89억원을 기록해 전달 77억보다 11억원 상승했다.

SBS TV는 전달보다 12억원 오른 343억원을 방송3사중 상승폭이 가장 낮았다. 라디오는 AM과 FM 모두 합쳐 전달보다 2억원 오른 15억원의 광고매출을 보였다.

코바코는 앞으로 광고 상황이 좀 더 나아질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을 하고 있다. 코바코가 지난달 초 발표한 6월 ‘광고경기 예측지수’(KAI; Korea Advertising Index)는 106.8 기록해 4월 이후 3개월 연속 전월대비 광고비가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KAI는 매체별, 업종별로 분석되며 전체 응답치를 반영한 종합 광고경기 예측지수가 100을 넘을 경우 전체 광고비가 증가할 것이라는 의미이고, 100 미만은 광고비 감소가 예측됨을 의미한다.

코바코는 “이러한 증가 추세가 경기 호전의 선행 조짐으로 나타날 지는 좀 더 지켜보아야 할 것으로 보이지만, 6월의 광고비가 5월보다 많았던 전례가 거의 없었던 점을 감안하면 이번 조사결과가 실제 광고비 증가로 이어질지 중요한 관심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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