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 대상, 새터민 청소년이야기 ‘탈북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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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TV 대상, 새터민 청소년이야기 ‘탈북1.5’
4일 저녁 대전무역전시관서 열려
  • 원성윤 기자
  • 승인 2009.06.05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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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탈북1.5> ⓒQ채널
최고의 케이블TV방송 콘텐츠를 선발하는 '제3회 케이블TV방송대상‘ 대상의 영예는 중앙 미디어큐 채널 〈탈북 1.5 우리는 누구입니까?〉에 돌아갔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회장 길종섭)는 4일 저녁 대전무역전시관 옥외 특설무대에서 ’KCTA 2009 디지털케이블TV쇼‘ 특별행사로 ’케이블TV방송대상‘을 개최했다.

그룹 클릭비 출신의 가수 오종혁과 배우 한채아의 사회로 진행된 이 행사는 지난해부터 올해 3월까지 방송된 자체제작 케이블TV콘텐츠 중 우수작품에 트로피를 안겼다.

협회는 최양수 한국방송학회 회장(연세대 교수)을 위원장으로 정부기관, 언론사, 학계, 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운영, 전문방송채널사업자(PP)와 케이블TV방송국(SO)들이 제출한 80여 작품 중 6편의 우수작을 가려냈다.

대상을 받은 〈탈북 1.5〉는 탈북 후 남한에서 살고 있는 새터민 청소년들의 일상을 객관적인 시각으로 조명한 작품으로 이들의 정체성을 사실감 있게 전달하고 대안을 함께 고민했다. 프로그램을 기획한 김연화 Q채널 편성팀 과장은 “통일이 되면 새터민 청소년은 남한과 북한을 이어주는 가교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 새터민 청소년에 대한 정부와 사회가 더 많은 관심을 갖기 바란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교양부문’ 수상작은 CJ tvN의 어려운 처지의 제3세계 어린이들을 돕기 위해 기획한 해외봉사 다큐멘터리 〈tvN 월드스페셜 LOVE〉가 차지했다.

‘지역문화부문’은 CJ헬로비전충남방송과 HCN부산방송이 공동으로 차지했다. CJ헬로비전충남방송은 서해안 주민들과 생태계에 큰 시련을 준 기름유출 사고를 심층 취재하고 해외사례를 대입해 대안을 제시한 환경 다큐멘터리 〈태안 그 후 1년〉으로, HCN부산방송은 지역전통문화재 발굴을 위해 평생을 바친 문장원 옹의 일대기를 그린 ‘마지막 동래한량 문장원’으로 지역문화부문상을 수상했다.

‘드라마부문’은 온미디어가 수퍼액션을 통해 선보인 대한민국 과학수사대 〈KSPI 시즌2〉가 차지했다. 한국판 ‘CSI과학수사대’로 통하는 이 프로그램은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섬세하게 연출해 홍콩, 일본 등 아시아권에 수출되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어린이부문’은 재능스스로방송의 〈말놀이 콘서트 아리아리 동동〉에 돌아갔다. 한글의 아름다운 소리를 아이들이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한 프로그램으로 심사위원들로부터 좋은 점수를 받았다. TVB의 ‘천애협의’는 해외특별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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