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케이블TV방송협회(KCTA·회장 길종섭)와 대전광역시가 주최하고 주요 복수케이블TV사업자(MSO)인 CMB가 주관한 이번 행사 개막식에는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 고흥길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장, 박성효 대전시장, 방석호 정보통신정책연구원장 등 정관계 및 업계 종사자가 대거 참석했다.
축사를 맡은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은 케이블TV의 디지털전환을 촉구했다. 최 위원장은 “케이블TV의 월등한 가입자 수는 다른 매체 대비 경쟁력의 원천”이라며 “초고속인터넷·인터넷전화·이동통신까지 결합한 다양한 새로운 시도를 하면 앞으로 전개될 무한 경쟁시대 커다란 승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방송통신위원회 이병기 상임위원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이날 오후 2시부터 전문가 100여명이 참여, 27개 세션에서 토론이 벌어졌다. 이 위원은 ‘디지털패러다임의 변화와 시청자시대 개막의 의미’를 주제로 미디어 환경변화에 따른 정부의 정책방향을 설명했다.
이어 일본 최대 MSO인 주피터텔레콤(J:COM)의 도모유키 모리즈미 회장이 ‘디지털전환 글로벌 트렌드와 J:COM의 디지털 전략’을 소개했다. 제너럴 세션에서는 ‘디지털패러다임의 변화와 미래혁명’을 주제 로 전문가들의 토론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선 채널사용사업자(PP)와 케이블 관련기술 장비 전시도 있었다. CJ미디어와 온미디어, MBC플러스미디어, KBS N, SBS미디어넷, JEI재능방송 등 복수전문방송채널사업자(MPP)들을 비롯해 올해 처음 부스를 차린 디지틀조선일보, 토마토TV 등이 눈길을 끌었다. 삼성전자, 휴맥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은 업그레이드 된 케이블 기술과 장비들을 공개했다.
3D TV와 웹 TV를 비롯한 디지털 케이블방송의 새로운 서비스와 HD콘텐츠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전시관도 마련됐다. 또 케이블TV 최고의 콘텐츠를 뽑는 ‘케이블TV방송대상’, 음악회, 불꽃쇼를 비롯해 CMB가 매년 주최하는 ‘친친청소년가요제’, 어린이들이 참가하는 사생대회, 중장년층 대상의 트로트 콘서트와 가요대상도 열리는 등 볼거리도 풍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