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작가 한유라씨와 오는 9월 웨딩마치 올리는 개그맨 정형돈이 기자회견을 통해 만남에서 결혼까지 풀스토리를 공개했다. 12일 일산 MBC드림센터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정형돈은 “이렇게 많은 카메라 앞에 서보는건 처음이라 어떤 말을 해야할지 긴장된다”라며 평소답지 않게 떨리는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정형돈의 예비신부 한유라씨는 4년차 방송작가로 SBS ‘일요일이 좋다-옛날TV’ ‘라인업’등의 프로그램을 맡았으며 CF모델과 탤런트로도 활동한 경력이 있다. 두 사람은 지난해 SBS ‘미스터리 특공대’를 통해 진행자와 작가로 만나 연인 사이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형돈은 서로간의 호칭에 대해 “각자 이름을 부르거나 나는 가끔 (한유라 씨를) ‘아씨’라고 부른다. 머슴이 아씨를 모시고 산다는 의미이다”라고 말해 웃음를 자아냈다. 이어서 “사실 결혼을 전제로 만나서 짧은 기간 만났지만 남들이 몇년 사랑한 만큼 서로 가까워진 것 같다”며 “지난달 상견례를 하고 결혼에 대해 본격적으로 얘기했다”고 밝혔다.
또한, 자녀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최대한 많이 낳을 것”이라며 “최소 3명은 가지려고 한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오는 9월 12일 결혼식을 올린 후, 경기도 김포에 신혼집을 차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