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벗으라고요!!” 엄정화가 가차없이 지진희의 바지를 벗겨버렸다. 그것도 속옷까지 몽땅! 분하지만 벗겨진 바지 때문에 꼼짝도 못하고 울먹이는 지진희의 표정이 압권이다. 실제처럼 리얼한 이 장면은 6월15일 첫 방송을 타는 KBS 월화미니시리즈 ‘결혼 못하는 남자’의 주요장면 중 하나이다.
잘난 척에 도가 튼 재희(지진희 분)가 야밤에 응급실로 실려오면서 의사 문정(엄정화 분)에게 인생 최대 굴욕을 맛보는 장면으로 드라마 첫 시작의 화려한 서막을 알리는 씬이기도 하다. 지진희의 단순 노출 씬이 아닌 앞으로 재희와 문정의 험난한(?) 여정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대목...
파격적인 노출(?) 연기를 선보인 지진희는 태연한 척 연기했지만 감독의 “컷, 오케이” 소리에 기다렸다는 듯 얼굴이 빨개졌다고. 정작 지진희의 바지를 시원하게 벗긴 엄정화는 “연긴데 뭐~”라며 장난스럽게 웃었다. 실제 촬영장에서 지진희의 은밀한 누드를 본 제작 관계자는 “살짝 보니까 지진희씨가 운동을 열심히 하신 모양이다”며 기대해도 좋다고 말했다.
지진희의 화려한 노출이 기대되는 ‘결혼 못하는 남자’는 지진희, 엄정화 외에도 김소은, 양정아, 유아인 등이 출연하며, 첫 전파는 6월 15일 KBS2에서 확인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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