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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됐다. 올 여름에도 더위를 싹 가시게 할 납량 특집 드라마들이 대기 중이어서 관심을 끈다. KBS는 올해도 ‘한국적 공포의 진수’ 〈전설의 고향〉을 선보이며, MBC는 14년 만에 납량 특집 드라마의 화려한 부활을 꿈꾸고 있다.

KBS는 지난해에 이어서 〈전설의 고향〉을 한 여름인 8월에 방송한다. 1977년 처음 안방을 찾은 〈전설의 고향〉은 1989년까지 인기리에 방송됐으나, 1999년 8월 방송을 끝으로 한동안 자취를 감췄다가 지난해 부활해 높은 인기를 얻었다. KBS는 올해도 8편의 서로 다른 이야기들을 4주에 걸쳐 방송할 예정이다.

MBC도 8월부터 납량 특집 미니시리즈 〈혼(魂)〉(극본 인은아·고은님·박영숙, 연출 김상호·강대선)을 방송한다. MBC가 납량 특집 드라마를 방송하는 것은 1994년 심은하 주연의 〈M〉, 1995년 이승연 주연의 〈거미〉 이후 14년 만이다.

▲ MBC가 14년 만에 선보이는 납량 특집 드라마 '혼'의 홈페이지 ⓒMBC
〈혼〉은 억울하게 죽은 혼이 빙의된 여고생의 힘을 도구로, 절대 악을 응징하던 범죄 프로파일러가 결국 악마가 되어가는 이야기를 그리는 10부작 드라마다. 이서진이 극단의 양면성을 지닌 프로파일러 신류를 연기하며, 주인공 여고생 역할은 지난 3월 1058:1의 경쟁률을 뚫고 공개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임주은이 맡았다. 〈전설의 고향〉에 이어 또 다시 납량 드라마에 도전하는 이진은 신류의 옛 연인으로 출연한다.

〈혼〉은 방송을 앞두고 최근 티저 홈페이지(www.mbchon.co.kr)를 선보였다. 〈혼〉 홈페이지는 공포물이라는 장르에 맞춘 지상파 드라마 최초의 티저 홈페이지로 악령에 씌어 살인을 저지르는 여주인공을 마리오네트에 비유해 제작됐다.

〈혼〉은 현재 방영 중인 수목 드라마 〈트리플〉 후속으로 8월 5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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