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오늘밤만 재워줘>/ 20일 밤12시
하이힐의 주인공은 다름 아닌 주상욱의 어머니! 왕년 배우의 꿈을 키울 정도로 끼가 넘치는 어머니는 “아들이 양복을 입고 나가야만 사람들이 알아본다”, “평상복을 입으면 거지가 지나가다보다”한다며 거침없이 폭로해 주상욱을 당황케 했다. 또한 어머니는 나훈아의 ‘갈무리’를 열창하며 노래솜씨를 자랑했고, 이어 아들 주상욱이 답가로 ‘하나의 사랑’을 불러 촬영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구었다.
MC들은 주상욱의 고교졸업앨범을 보던 중 우연히 영화배우 하정우의 사진을 발견하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주상욱과 하정우는 알고 보니, 고교동창 사이였던 것. 그 사실에 흥분한 MC들은 “실제로 친한 사이였냐?”고 물었고 주상욱은 “사실 별다른 친분은 없다”며 쑥스러워했다. MC들의 권유에 주상욱은 몹시 어색해하며 ‘정우야, (언제)소주나 한 잔 하자’고 영상편지를 남겼다. '어색한 친구 사이' 주상욱과 하정우의 고교졸업사진은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주상욱은 유명 농구선수와의 삼각관계에 얽혔던 충격적인 사연을 공개했다. 주상욱이 어느 날, 혼자 사는 여자 친구 집에 연락 없이 갑자기 찾아갔는데 그 집에서 어떤 남자가 나오는 것을 목격했다. 자세히 보니 그 남자는 유명한 프로농구선수! 그녀의 옛 남자친구였는데 그녀를 잊지 못하고 가끔 찾아 오곤 했던 것. 주상욱은 “화가 났지만 덩치가 커서 차마 싸우지는 못했다”며 그 당시 상황을 씁쓸하게 회상했다. 또한 주상욱은 “지금까지 연애경험이 6번 정도인데, 그 중에는 나중에 가수, 탤런트가 된 여자 친구도 있다“고 폭로해 MC들을 경악케 했다.
데뷔 10년차 배우 주상욱이 무명시절 겪었던 설움을 토로했다. 사극 단역으로 출연했던 당시, 대기 시간이 길어 얼굴에 턱수염 분장을 한 채로 구석에 쪼그리고 앉아 잠이 들었는데, 일어나 보니 턱수염이 휘어져 바나나 모양으로 변했던 것. 이에 감독님과 분장팀에게 호되게 혼났던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또한 주상욱은 군 제대 이후 집안 사정이 어려워져 이색 알바를 했던 사실을 밝혔다. 마라톤 풀코스 42.195km를 실제로 걸으면서 재야했던 것. “도저히 걷기는 힘든 거리라, 자전거를 타고 쟀는데도 무려 일주일이 걸렸다“며 심지어 ”엉덩이에 안장 모양대로 피멍이 들었다“는 경험담을 털어놓았다.
평소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로 사랑받아온 주상욱이 녹화 중 눈물을 펑펑 쏟으며 오열했다. 주상욱은 7살 때 아버지가 돌아가신 이후, 홀로 3남매를 키워 오신 어머니에게 각별한 마음을 표했다. 어머니께 “상이라도 받으면 말하려 했는데...엄마 사랑해!”라고 평상시 잘 표현하지 못한 마음을 드러내며 감정이 복받치는 듯 뜨거운 눈물을 흘렸고, MC들도 함께 눈시울을 적셨다. 주상욱의 인간적이고 진솔한 고백은 [오늘밤만 재워줘]를 통해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