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smark0|박권상 사장이 이끄는 현 kbs 경영진은 공사 창립 이래 가장 많은 노조 전임자를 징계한 경영진이라는 남부끄러운 진기록 하나를 남기게 됐다. |contsmark1| |contsmark2| |contsmark3|kbs노조가 최근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박 사장 재임 2년8개월 동안 노조 전임자에 내려진 징계는 모두 17건으로 전임자 15명이 징계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징계의 내용을 봐도 직권면직이나 해임 등 중징계가 거의 절반에 이르러 징계의 강도 면에서도 역대 어느 경영진보다 초강수를 둔 것으로 드러났다. |contsmark4|노조 7대 현상윤 위원장과 김수태 부위원장, 최은 정책실장 등은 작년 방송법 파업으로 사법처리됐으나 올 8.15대사면으로특별사면됐다. |contsmark5|그러나 9월 환경직 조합원 정리해고를 둘러싸고 노사갈등이 고조되자 사측에 의해 10월 직권면직 처리됐다. 11월에도 김병욱 광주지부장과 최성안 노보 편집국장이 사내게시판에 게시한 글과 노보에 모리 총리의 독도망언삭제를 폭로한 이유 등으로 해임됐다. |contsmark6| |contsmark7| |contsmark8|작년 방송법 파업 주도로 노조 집행부와 지부장 등 6명이 2∼3개월 정직 처분을 받은데 이어 지난달 30일에도 김영삼 선전홍보부장을 비롯 4명이 3∼6개월 정직 징계를 받았다. 새로 들어선 8대 노조 집행부는 이같은 사측의 막무가내 징계 남발이 노조를 무력화시키려는 폭거라며 강력히 대응할 뜻을 비추고 있어 노사갈등에 이은 대량 징계사태는 사그러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contsmark9| |contsmark10| |contsmark11|노조 관계자는 정당한 노조 활동에까지 징계를 남발해 활동 자체를 위축시키려는 의도라고 일축했다. 김영삼 pd는 “노조 홍보부장으로 당연히 맡은 집회 사회를 빌미로 징계를 한 것은 코미디”라며 부당징계인 만큼 법적대응을 할 뜻임을 분명히 했다. |contsmark12| |contsmark13| |contsmark14|또 징계 전임자 15명중 pd 5명이 포함된 kbs pd협회(회장 장기랑)도 5일 기자협회와 기술인협회와 공동으로 밝힌 성명에서 사측에 ‘노조 활동 인정’과 ‘징계 철회’를 요구했다. |contsmark15||contsmark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