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에게 폭력을 휘두른다는 아들에 대한 제보. 아들은 한창 사회활동을 할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집에서 은둔한 채 엄마에게 잔심부름까지 시키고 있었는데... 아들과 단 둘이 지내는 엄마는 외출하는 것도 아들의 눈치를 보며 핑계를 만들어야 했다. 제작진을 만나는 잠깐의 시간조차 아들의 화를 살까 노심초사하는 엄마, 하지만 정작 아들을 보호해 줄 사람은 자신뿐이라며 아들 걱정에 여념이 없었다. 그런데 그날 밤, 자신의 물건이 없어졌다며 폭력을 휘두르는 아들 앞에 엄마는 저항한번 하지 못한 채 폭력을 받아내고 있었다. 사소한 일에도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며 폭력을 휘두르는 아들, 도대체 왜 이런 행동을 하는 것일까?
뜻밖의 괴로움을 호소하는 아들, 그리고 그 뒤에 숨겨진 진실은? 그런데 제작진이 만나 본 아들은 폭력적인 모습과는 사뭇 다른 무기력한 모습이었다. 게다가 원치 않는 생각들이 떠올라 무척 괴롭다며 고통까지 호소하는 아들. 이런 아들에게서 또 한 가지 이상한 점을 발견할 수 있었다. 바로 한 가지 행동을 반복하는 강박적 증상이었는데... 대체 아들은 왜 이러는 것일까. 폭력과 무기력 그리고 강박증까지 동반한 아들. 도움이 절실해 필요해 보이는 아들과, 그 아들 뒤에서 한숨만 늘어가는 가족들을 위해 SOS가 긴급출동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