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관서 EBS 사장은 지난 19일 서울 도곡동 본사 사옥에서 창사 9주년 기념 행사와 함께 열린 ‘디지털 통합사옥 건립 선포식’에서 구체적인 계획을 밝혔다. 구 사장은 “통합사옥을 21세기형 교육 콘텐츠 제작을 위한 미래형 첨단기지로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이날 선포식엔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고흥길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장, 송도균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 이원희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장, 임병수 경기관광공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EBS 디지털 통합사옥은 한류우드 3구역 1만6천510㎡에 연면적 6만6천50㎡, 지상 25층 규모로 오는 9월에 착공, 2012년 9월에 완공할 예정이다. 통합사옥은 방송실과 스튜디오, 3층 규모의 세트장 등을 갖추게 될 것으로 보인다. 통합사옥 공사비용은 약 1815억 원으로 추정되며 자금은 EBS 도곡동 본사 사옥 매각과 기타 자체 수익 확보 및 차입, 자본금 추가 납입 및 정부 보조금 지원 등으로 충당할 것으로 전해졌다.
EBS 관계자는 “그동안 5개의 건물에 나눠져 제작과 업무를 담당해 효율성이 지극히 떨어져 오래전부터 통합사옥에 대한 갈망이 있었다”면서 “2013년 디지털 방송에 대비해 양질의 교육·교양 프로그램 제작과 더불어 시청자에 대한 충실한 서비스가 가능해질 것으로 본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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