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사 비정규직 현황은?
상태바
방송사 비정규직 현황은?
MBC, 인사평가로 정규직전환 … SBS·EBS, 대부분 전환완료
  • 취재팀 종합
  • 승인 2009.06.23 23: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KBS의 연봉계약직 처리방침이 논란이 됨에 따라 다음달 1일 비정규직보호법 적용을 앞둔 타 방송사들의 비정규직 문제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MBC는 계약직 52명 가운데 일반계약직 38명만이 비정규직법의 적용을 받는다. 인사부 관계자에 따르면 MBC는 비정규직법 시행 여부를 떠나 계약 만료를 앞둔 비정규직을 대상으로 평가를 실시해 일부를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있다. 평가는 직무평가, 상사평가, 업무에 대한 개인 평가 등으로 이뤄진다.

SBS는 올 초까지 계약직 사원 200여 명을 모두 정년까지 고용이 보장되는 능력급직으로 전환했다. 이홍근 SBS 인사팀장은 “능력급직은 일반 직원들과 임금체계가 달라 연봉에서 차이가 있긴 하지만, 고용상의 불안도 없고 신분상 차이도 없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SBS는 7월 비정규직 보호법이 적용되더라도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EBS도 지난 2007년 7월부터 직접 고용한 비정규직 직원들을 4단계에 걸쳐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EBS 인사법무팀에 따르면 정규직 전환은 다음달 1일까지 완료될 예정이며, 107명 가운데 102명이 정규직으로 고용되고 5명은 계약이 만료된다.

2007년 12월 문을 연 OBS경인TV는 개국한 지 2년이 안 돼 당장 비정규직법 적용 대상자가 없는 상태다. OBS에는 현재 조연출, 카메라보조, 편집 등 86명의 비정규직 사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가장 오래 근무한 14명은 20개월째 일했다. 김두환 OBS 인사팀장은 “비정규직법 개정 여부에 따라 입장을 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