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중앙, 동아일보에 집중적으로 광고하는 기업을 상대로 불매운동을 벌이고 있는 언론소비자주권 국민캠페인 김성균 대표가 “조중동에 ‘편향광고’를 하는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편향광고를) 개선하지 않으면 불매 운동 대상에 포함시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 대표는 지난 24일 인터넷 다음에 개설된 언소주 카페를 통해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그는 “(현재 불매 운동을 벌이고 있는) 삼성 외에도 (조중동) 편향광고가 심한 기업들이 적지 않게 있다”며 “불매운동 대상 기업으로 선정될 경우 기업이 받는 타격이 크기 때문에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편향광고를 개선하길 기다려왔지만 유감스럽게도 편향광고가 극심한 일부 업종의 경우 자발적 개선은 아직도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모 스포츠의류 기업과 여행업 등을 언급하며 “편향광고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소비자의 소중한 의견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그 기업들을 불매운동의 대상에 포함시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편향광고 기업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지난 8일 광동제약을 시작으로 조중동 광고 기업에 대해 불매 운동에 돌입한 언소주는 현재 삼성그룹 5개 계열사를 2차 대상으로 선정해 불매 운동을 벌이고 있다.
한편 언소주 회원들이 삼성 제품 대신 다른 회사의 제품을 구매한 금액을 집계하는 ‘삼성불매 펀드’는 25일 오후 1시 현재 누적금액이 11억 원을 넘어서며 호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