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해운대 요트경기장에 영화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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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3~19일 ‘씨네 리플레이 2009’…‘사랑 후에…’ ‘도쿄 소나타’ 등 상영

▲ 씨네 리플레이 2009 (CineReplay 2009) ⓒ시네마테크 부산
영화의 바다, 부산으로 휴가를 떠나 보자. 보고 싶었고, 다시 보고 싶은 베스트 예술영화 7편이 펼쳐진다. 부산 해운대 요트경기장에 위치한 시네마테크 부산에서 달콤한 휴가와 같은 여름 영화 축제 ‘씨네 리플레이 2009’가 내달 3일부터 19일까지 개최된다.

전 세계를 매혹시킨 슬픈 사랑의 이야기 〈렛 미 인〉과 세상의 끝에서 찾아온 환상의 이야기 〈더 폴: 오디어스와 환상의 문〉, 잃어버렸던 인생을 찾아 떠난 여행 〈사랑 후에 남겨진 것들〉, 이별을 통해 가족의 의미를 깨닫게 하는 줄리엣 비노쉬 주연의 〈여름의 조각들〉, 구로사와 기요시의 희망이 담긴 가족드라마 〈도쿄 소나타〉, 최고의 추리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베스트셀러를 영화화한 〈용의자 X의 헌신〉, 그리고 홍상수 감독의 신작 〈잘 알지도 못하면서〉를 다시 만날 수 있다.

‘씨네 리플레이’는 개봉관 수가 많지 않고, 상영기간도 짧아 미처 볼 수 없던 베스트 영화를 상영하기 위해 지난 2007년부터 매년 여름에 개최하여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인기 프로그램이다. 관람료는 일반 5000원, 회원 3500원이다. 문의 051-742-5377, (http://inema.piff.org)

‘씨네 리플레이 2009’ 이후에도 여름 특별 프로그램은 계속된다. 내달 28일부터 시작되는 ‘우디 앨런 특별전’에서는 데뷔작 〈돈을 받고 튀어라〉(1969) 이후 자신만의 독특한 유머 세계를 만들어가는 우디 앨런의 대표작 18편을 상영한다. 또한, 8월에는 2부에 걸쳐 가족과 성인관객을 위한 ‘일본 장르 영화의 밤’을 열어, 애니메이션 〈장화 신은 고양이〉 등 10편을 무료 상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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