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노조 “언론법 상정 시도 즉시 총파업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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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노조 “언론법 상정 시도 즉시 총파업 돌입”
  • 김고은 기자
  • 승인 2009.06.26 12: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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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이 내달 초 언론관계법을 직권상정해 처리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전국언론노조(위원장 최상재)가 비상대기 체제에 돌입했다. 언론노조는 25일 중앙집행위원회를 열고 한나라당이 언론법 상정을 시도하는 즉시 총파업에 돌입하기로 했다.

언론노조는 “한나라당의 언론악법을 날치기 상정시도 하는 즉시 전 조합원은 총파업에 돌입하고 상경투쟁을 전개한다”는 총파업 지침을 산하 본·지부, 분회에 내리고, 26일 오전 6시부터 전 조합원 비상대기 체제에 들어갔다.

언론노조는 또 △각 지부별로 26일 집행부회의 및 대의원회의를 개최해 비상상황을 전파하고 파업 재개를 결의하도록 하고 △수도권 언론노조 간부들을 중심으로 29일~30일 국회 앞에서 1박2일 철야농성을 벌이며 △지역 지부별로 29일~30일 오전 10시 한나라당 앞에서 집회 및 기자회견을 진행하기로 했다.

한편 전국언론노조 MBC본부(위원장 이근행)도 25일 “한나라당이 국회에서 언론악법 직권상정을 시도할 경우 즉각 전면 파업에 돌입한다”는 내용의 총파업 지침 7호를 전 조합원에게 통보했다.

MBC본부 비대위는 모든 조합원이 국회가 개원하는 26일 0시 부로 비상대기에 돌입하도록 하고, 파업의 구체적인 일시는 추후 통보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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