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MBC <닥터스>/ 29일 오후 6시 50분

캄보디아 7일간의 기적 2부

이번 주 [닥터]스 미라클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캄보디아 의료봉사 7일간의 기적 2부가 방송된다.

궂은 날씨 속에서도 밤낮 없이 밀려드는 환자 한 명 한 명 최선을 다해 진료와 수술에 임했던 의료진. 그들의 땀과 노력으로 캄보디아의 많은 환자들이 밝은 미소와 새로운 희망을 선물 받았다. 그러나 구순구개열 및 안면기형 환자들로 여전히 북새통을 이루고 있는 현지 병원.

환자들 중 의료진을 가장 당혹스럽게 한 아홉 살 혹부리소녀 쓰라이뻣. 검사결과 시기가 많이 늦었고 위험 부담이 크긴 하지만, 수술은 가능하다는 의료진의 얘기를 듣고 기쁜 마음으로 집에 돌아갔다.

▲ MBC <닥터스> ⓒMBC
쓰라이뻣은 캄보디아의 수도 프놈펜에서 3시간가량 떨어진 콤퐁솜 캄퐁쩐 마을에 살고 있다. 얼굴에 어른 주먹만 한 큰 혹이 자라고 있는 소녀는 코와 입까지 뒤덮인 커다란 혹 때문에 숨 쉬는 것조차 힘들어 하고, 어렸을 때 교통사고 까지 당해 다리마저 절룩거리고 있는 상태이다.

친구들의 작은 장난에도 쉽게 울음을 터뜨리고 마는 쓰라이뻣은 무엇보다 또래 아이들과 다른 자신의 외모 때문에 받은 마음의 상처가 크다. 하지만 수술을 받을 수 있다는 의료진의 말에 가족들과 함께 마을 잔치도 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수술 당일. 입천장 뿐 만 아니라 잇몸까지 종양이 전이 되어 잇몸을 다 드러내야하는 위험한 상황에 처하게 된 쓰라이뻣! 튀어나온 혹 때문에 마취용 마스크가 맞지 않아, 마취조차 힘들어지는데...

한편 논두렁 위에 넘어져 심하게 다치는 탓에 턱이 벌어지지 않는 소녀가 의료진을 찾아왔다. 소녀는 윗니가 아랫니를 누르고 있어 턱은 전혀 움직일 수 없이 꽉 붙어있고, 치아가 다 썩어 뿌리만 남아 있는 상태로 심각한 영양 부족까지 의심되는 상황이다. 당장 수술이 필요하지만 수술 중 발생할 수 있는 출혈과 안면마비의 위험성이 상당히 높다.

게다가 캄보디아병원은 혈액 공급이 원활하지 못해 혈액과 혈액이 물물교환으로만 이뤄지는 곳이다. 많은 위험 속에서도 수술은 진행되고, 아니나 다를까 출혈로 인한 혈액 공급이 필요한 상황! 의료봉사대의 헌혈을 통해 가까스로 혈액은 공급되어지는데...

커다란 혹 때문에 잇몸 전체를 드러내야 하는 소녀도, 턱이 벌어지지 않는 소녀도. 정성을 다해 수술에 임한 한국 의료봉사팀으로 인해 새로운 삶에 희망을 갖게 되었다. 과연 이 소녀들은 어떤 모습으로 세상과 마주하게 될까?

7일이라는 시간동안 의료봉사를 통해 캄보디아에 기적의 빛을 선사한 의료진들의 이야기 2부는 6월 29일 오후 6시 50분, 닥터스 [미라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저작권자 © PD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