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스페이스 공감>/ 29일 밤 12시 5분
서울전자음악단 'Life is Strange'
한국 록의 대부 신중현의 두 아들 신윤철과 신석철, 그리고 베이시스트 김정욱이 결성한 3인조 록 밴드 ‘서울전자음악단’
"몽환적이면서도 어쿠스틱한 음악을 하고 싶다"는 신윤철의 말처럼 이들은 기계화된 세상과 자연 속에서 인간의 갈등, 대립 등을 여린 감수성으로 표현하고자 한다. 1집 「꿈에 들어와」 (2005)의 발표 이후, “탄탄한 음악성을 통해 2000년대 새로운 록 음악의 비전을 제시했다”라는 평단의 환영과 2006년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모던록 싱글상을 수상하며 폭발적인 마니아층을 형성했다.
최근 2집 「Life is Strange」(2009)를 발표한 이들은 "우리는 전자음악단이지만 2집에는 아날로그적인 질감의 따뜻한 소리를 내려했다"고 전했다. 이번 앨범은 낡은 음향의 방법론을 통해 모던한 감성을 형상화시키고 있다는 점에서 데뷔작에서 선보였던 독특한 개성의 지평을 확장시키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인상적이라는 평이다.
라이브로 들을 때 진가가 발휘되는 ‘서울전자음악단’
신윤철의 날 선 기타, 김정욱의 다이나믹한 베이스, 신석철의 시원시원한 드럼이 종횡으로 엮이며 대화를 하는 즉흥연주. 라이브로 들을 때 진가가 발휘되는 서울전자음악단의 이번 공연은 1집과 2집 앨범의 곡들 중 몽환적인 곡들을 위주로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