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트, ‘개방형 포털’로 승부수 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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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사이트와 연결되는 ‘네이트커넥트’ 주목…검색기능도 강화

▲ ⓒ네이트
네이버, 다음에 이은 포털 업계 3위 네이트가 사이트 ‘개방형 포털’로 승부수를 띄운다.

네이트를 운영하는 SK커뮤니케이션즈는 오픈정책을 기반으로 서비스간 연계를 강화한 새로운 네이트(www.nate.com)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 네이트커넥트, 27개 업체와 연동

이번 개편의 핵심은 외부사이트와 네이트를 연결시켜 하나의 서비스처럼 사용 가능한 ‘네이트커넥트’로 검색과 메일, 뉴스 등 포털 핵심 서비스를 다양한 영역에서 쉽고 빠르게 사용할 수 있도록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네이트커넥트’는 쇼핑, 방송, 취업 사이트 등 총 27개 업체와 연동된다. 사용자는 유튜브의 동영상을 미니홈피로 퍼올 수 있고 이달 말부터는 11번가, 티켓링크 등의 쇼핑몰 상품정보도 스크랩 할 수 있다. 또 OCN, 온스타일 등의 방송 프로그램 업데이트, 인크루트의 취업 정보 등도 실시간으로 받을 수 있다.

회사 측은 이달 내 총 50여개 업체와 네이트커넥트 연동이 가능해지며 향후 증권, 은행 등 금융사까지 제휴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검색기능 강화, 네이트 온과 연계기능 높여

포털 서비스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검색, 뉴스, 메일 서비스도 강화됐다. 특히 검색의 경우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한 장에 보여주는 주제별 맞춤검색 ‘한장검색’을 오픈했다.

한장검색은 주제별로 선보인다. SK컴즈는 첫 번째 주제로 ‘한 장으로 보는 여행검색’을 내놓았다. 여행지 위치, 날씨, 환율 등 기본정보는 물론 맛집, 여행후기 등 미니홈피, 블로그 등의 정보를 한 장의 검색 결과로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한장검색의 주제는 지속적으로 추가 확대될 예정이다.

네이트 검색실험실은 시맨틱검색을 강화했다. 검색결과를 주제별 분류에 따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 예를 들어 ‘빅뱅’을 검색하면 데뷔정보, 연예활동, 인물소개 등 주제에 따라 검색결과를 얻을 수 있다. 회사 측은 향후 통합검색을 주제별 의미분류 체계로 바꾸어 사용자 편의성을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네이트온 메신저의 연계로 검색 서비스도 더욱 편리해졌다. 네이트온 대화창에서 키워드 대화를 클릭하면 기존 미니창 형태가 아닌 네이트 검색 결과 페이지가 열려 원하는 정보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검색과 네이트커넥트를 연동한 회원에게는 하루 2회 네이트온 알리미를 통해 실시간 검색어가 제공된다.

뉴스는 실시간성 서비스를 강화하고 회원들의 참여를 확대했다. 우선 네이트온 팝업을 활용해 화제의 사건/사고를 실시간 뉴스 속보로 제공한다. 회원들은 업무 중에도 뉴스 알리미를 통해 속보를 확인할 수 있다. 네이트 뉴스는 향후 언론사와 네이트커넥트 제휴를 통해 실시간 뉴스 속보 기능을 강화하는 오픈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네이트 뉴스 스포츠 섹션에는 스포츠펍(Pub)이 신설됐다. 스포츠 전문 질의 게시판 ‘전문가Q&A’, 네티즌이 질문하고 스타가 답하는 ‘스타인터뷰’ 등이 새롭게 마련됐다. 유명 축구 칼럼리스트 존 듀어든, SPN 야구전문기자 정철우 등 50여명의 전문가 칼럼을 연재해 날카로운 분석 리포트를 제공한다.

주형철 SK커뮤니케이션즈 사장은 “이번 개편을 통해 네이트는 고객의 입장에서, 고객이 필요로 하는, 고객 중심 포털로서의 기능과 가치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소통과 개방을 중심으로 한 오픈 정책을 통해 차별적 경쟁력을 확보하고 동시에 사용자 가치 중심 서비스의 혁신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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