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최문순 전국언론노동조합 초대 위원장
상태바
인/터/뷰 최문순 전국언론노동조합 초대 위원장
“믿고 따라 준 조합원들께 감사드린다” 방송사 불안한 고용구조 확산 막겠다
  • 승인 2000.12.07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contsmark0|지난달 24일 출범한 전국언론노동조합의 초대 위원장으로 선출된 최문순 위원장(44살)을 만나 산별노조 출범의 의의와 이로 인한 변화를 들어봤다.
|contsmark1|
|contsmark2|
|contsmark3|최 위원장은 84년 mbc 보도국 기자로 입사한 이래 93년 노조 사무국장, 94년 노조위원장을 지내다 95년 강성구 사장 퇴진운동 때 해고 돼 11개월만에 복직됐고 그후 언론노련 6대 위원장을 지냈다.
|contsmark4|
|contsmark5|
|contsmark6|
|contsmark7|
|contsmark8|
|contsmark9|
|contsmark10|산별노조 출범이 쉽지 않았을 것 같다
|contsmark11|
|contsmark12|
|contsmark13|
|contsmark14|
|contsmark15|87년부터 본격적으로 만들어졌던 기업별 노조가 10년이 지나면서 많이 관성화됐다. 이걸 깨는 것이 가장 어려웠다. 기업별 노조는 노사가 결코 대등한 관계가 아니었다. 그래서 지금 산별로 전환하지 않으면 기업별 노조 형태는 더욱 고착화될 것이라고 생각해 모두들 열심히 준비했다. 또한 96년 산별 전환이 실패한 적이 있어 조합원들의 불신을 설득하는 것도 다소 어려웠다.
|contsmark16|
|contsmark17|
|contsmark18|
|contsmark19|
|contsmark20|
|contsmark21|
|contsmark22|산별노조 출범이 갖는 의미는
|contsmark23|
|contsmark24|
|contsmark25|
|contsmark26|
|contsmark27|단위에서 해결할 수 없는 일을 할 수 있는 ‘튼튼한 중앙조직’이 마련된 셈이다. 강력한 중앙의 힘으로 방송개혁뿐만 아니라 imf사태 때처럼 정부의 잘못된 구조조정 정책에도 맞설 수 있어 언론인의 권리를 지켜주는 방패막이 될 것이다.
|contsmark28|
|contsmark29|
|contsmark30|
|contsmark31|
|contsmark32|
|contsmark33|
|contsmark34|pd들에게는 어떤 것이 달라지나
|contsmark35|
|contsmark36|
|contsmark37|
|contsmark38|
|contsmark39|노동여건이 아무래도 나아질 것 같다. 설문조사를 해보면 pd들은 열악한 제작여건을 가장 큰 문제로 지적하고 있는데 산별노조를 통해 이에 대한 공동투쟁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pd들이 제대로 된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야 한다. 또 외국의 경우는 ‘고용의 유연성’이 있는 반면 우리는 ‘해고의 유용성’만이 있다. 특히 pd직종에서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는데 이에 대한 대응체제를 마련해야 한다.
|contsmark40|
|contsmark41|
|contsmark42|
|contsmark43|
|contsmark44|
|contsmark45|
|contsmark46|방송현업인들이 직면한 과제는 뭔가
|contsmark47|
|contsmark48|
|contsmark49|
|contsmark50|
|contsmark51|고용의 유연성이 증대되고 있다. 스타시스템이 pd직종에 폭넓게 퍼져 있어 pd들이 분사돼있는 상황이다. 앞으로 타 직종에도 이같은 현상이 확산될 전망인데 이런 유연성에 어떻게 대비할 것인가가 고민이다. 그리고 이들이 산별을 적극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 물론 이외에 방송위원회의 정치적 독립 등은 중요한 문제이고 장기적으로 해결해야 될 것들이다.
|contsmark52|
|contsmark53|
|contsmark54|
|contsmark55|
|contsmark56|
|contsmark57|
|contsmark58|일부 미가입 방송사에 대한 복안은
|contsmark59|
|contsmark60|
|contsmark61|
|contsmark62|
|contsmark63|산별노조의 가장 큰 장점은 개인 가입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한 명이라도 가입원서를 쓰면 해당 사업장에 바로 노조를 결성할 수 있다. 이제까지 규모가 적은 방송사들은 회사측의 압력에 무너지기 쉬웠지만 앞으로는 산별 차원에서 대응하겠다.
|contsmark64|
|contsmark65|
|contsmark66|
|contsmark67|
|contsmark68|
|contsmark69|
|contsmark70|
|contsmark71|
|contsmark72|마음씨 좋은 아저씨 모습의 최문순 위원장은 언론운동을 시작한지 벌써 8년째가 됐다. 그동안 언론개혁운동의 성과물인 ‘산별노조’ 건설과정에서 최 위원장은 “정신적, 육체적으로 많이 힘들기도 했지만 믿고 따라와 준 조합원들에게 감사할 뿐이다”는 말로써 기쁨을 표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contsmark73||contsmark74|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