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자체 여론조사서 “미디어법 공감안해 45.9% 〉 공감 40.4%”
“언론관계법 개정이 미디어산업 발전에 도움 된다”는 한나라당의 논리가 한나라당 자체 여론조사에서도 대다수 국민의 공감을 얻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겨레〉에 따르면 진수희 여의도연구소장은 6일 한나라당 최고위원회에서 “미디어법과 관련한 여의도연구소 조사를 보면 법안이 미디어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목적에 공감한다는 의견이 40.4%, 공감하지 않는다는 의견이 45.9%로 나타났다”며 “지난 몇 주에 걸친 당의 집중적인 홍보 결과로 긍정적인 답변이 조금씩 높아진 변화를 보이고 있다”고 보고했다.
이는 한나라당의 홍보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더 많은 국민들이 “언론관련법 개정이 규제를 풀어 미디어 산업 발전에 이바지한다”는 한나라당의 주장에 동조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한나라당 부설 연구소의 조사에서 확인된 것이다.
진 소장은 또 “미디어법의 구체적인 내용까지 잘 안다고 대답한 비율이 43.6%이고 명칭만 들어봤다고 응답이 49% 정도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런 조사도 “언론관계법에 관한 여론조사는 국민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어 적절치 않다”는 한나라당의 주장에 허점이 있음을 보여준다.
이날 최고위에 참석한 한 의원은 “한나라당은 ‘국민 다수가 미디어법에 관해 잘 모른다’며 미디어발전 국민위원회의 여론조사 실시도 반대해 온 것 아니냐”며 “공개 석상에서 이런 여론조사를 발표하는 것을 듣고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진 소장은 여론조사에 대해 “구체적인 내용까지 잘 안다고 응답한 분들도 실상 미디어 법안의 내용을 정확하게 알고 있는지,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선전한 허구적인 내용을 알고 있는지 이 조사에선 분간할 수 없지만 제 추측으로는 잘못된 내용을 알고 있다 이렇게 응답한 분들의 비율이 높지 않을까 추측한다”고 다소 ‘궁색한’ 분석을 내놓았다.
배우 임동진씨 “일부 연예 PD 술접대·성상납 받아”
〈경향신문〉은 원로배우인 임동진씨가 6일 국회 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연예산업의 취약한 구조와 인권’ 토론회에서 최근 연예계의 성상납 문화를 비롯한 비리 실태를 밝혔다고 보도했다.
임씨는 ‘방송 연예인의 어제와 오늘’이란 제목의 기조발표를 통해 “17~18년 전만 해도 이렇게 어지럽지 않았다. (최근의 혼탁상은) 방송 각 부문에서 일하는 분들이 정체성을 잃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임씨는 “장자연이란 이름이 대두되면서 현재 연예계 실태를 길게 말씀 안드려도 될 줄 안다”면서 연예계 문제의 우선적 책임이 방송국 프로듀서(PD)들의 인성·자질 미달에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PD들이) 술대접, 성상납, 해외여행 티켓에 골프접대까지 받는다. 심지어 지금은 (접대 갈등 탓에) 외주제작사 대표에게 매를 맞는 시대”라면서 “최고의 엘리트이자 고결하고 의로워야 할 그들이 분명 갖가지 흔들림과 유혹에 빠져 헤어나오지 못한 결과가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임씨는 “일본은 PD를 뽑으면 공동체 생활을 시키고 모든 출연자에게 (방송 시작을 알리는) 큐 사인을 주는 훈련부터 하면서 상대방의 수고와 애로를 깨닫도록 한다”며 “지식으로만 선택된 그들에게 방송의 본질, 도덕 등에 대한 일정 기간의 소양 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임씨는 연예인들이 처한 노동환경의 문제도 지적했다. 그는 “한정된 제작비로 인해 실로 무리한 촬영 작업에 시달리면서 ‘개 끌리듯’ 끌려가는 방송인들은 밤샘 운전하다 사고가 빈발한다”며 “외주제작의 경우도 제작비 상당 부분이 인기 작가·연출가·스타에게 할애되면서 조연배우는 역할이 축소되거나 출연료를 지급받지 못하는 경우까지 당한다”고 말했다.
故장자연 소속사 대표 폭행·협박등 혐의 구속
탤런트 장자연씨 자살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 분당경찰서는 장씨 소속사 대표 김모씨(40)를 폭행·협박·횡령·도주 등 혐의로 구속했다고 6일 밝혔다. 〈경향신문〉에 따르면 이날 수원지법 성남지원 이상우 영장전담판사는 영장실질심사에서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김씨는 검찰 송치일(13일)까지 분당경찰서 유치장에 구금된 상태에서 수사를 받게 된다.
경찰은 김씨를 상대로 사건의 본류인 술접대 강요 혐의에 대해 집중추궁해 강요죄 공범 혐의로 입건한 후 참고인중지한 5명과 내사중지한 4명 등 유력인사 9명의 혐의를 입증한다는 계획이다.
김씨는 지난해 6월소속사 사무실에서 장씨를 페트병과 손바닥으로 머리와 얼굴을 폭행하고, 지난 2월에는 장씨 지인에게 “장씨와 마약을 같이했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내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지난 1월 소속사 사무실에서 영화출연료 242만원을 횡령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 대통령 기부, 투명하게 운영해야” 시민사회 한목소리
〈조선〉 “이사진 11명, 무보수직” 강조
〈한겨레〉는 이명박 대통령의 6일 재산 기부 발표에 대해 시민단체에선 일단 환영의 뜻을 밝히면서도 의구심도 제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동안 재산 기부자가 직접 공익재단을 설립하고 가족이나 측근에 재단 운영을 맡긴 경우 ‘공익’과는 배치는 일이 많았던 탓이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의 윤순철 시민감시국장은 “기부를 하겠다는 뜻이 구체적으로 실현이 된 것은 환영한다”며 “다만 장학재단을 만들어서 하겠다는 게 결과적으로 ‘이명박 재단’으로 운영하는 것이 아닌지 의구심이 든다”고 말했다. 윤 국장은 “재단에 모든 권한을 일임해 ‘기부’라는 원뜻을 순수하게 살려나갔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한 대기업 고위 임원은 이 대통령이 재산을 제3의 재단에 출연하지 않는 것에 대해 아쉬움을 표시했다. 그는 “기존 재단에 기부하는 방식이 아니고 별도 재단을 설립하는 것이어서 사회 환원의 의미가 반감된다”고 말했다. 이사회에 친인척과 측근들을 앉히고, 운영을 마음대로 한다면 사유재산과 다를 바 없다는 것이다.
실제로 그동안 국내 대기업 오너가 설립한 공익재단들은 가족들의 상속증여세 절세 창구로 활용되거나 편법적으로 그룹 지배권을 유지하는 수단으로 악용된 사례가 많았다. 이 때문에 선진국에서는 거액의 재산을 공익재단에 출연할 경우 ‘출연과 운영의 분리’를 묵시적인 원칙으로 삼는다. 대표적인 예로, 세계 최고의 부자인 워런 버핏은 2006년 자기 재산 대부분인 374억달러를 내놓으며 자신이 운영하는 재단이 아니라 빌 앤 멀린다 게이츠 재단에 기부했다.
시민단체 활동을 지원하고 있는 한 회계사는 “(이 대통령의 재산 기부는) 겉모습은 기부인데 상속증여세도 감면받고, 잃는 것은 별로 없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이어 재단 운영의 투명성을 강조했다. 나중에 가족이 돌아가며 이사장하고 측근이 재단에 들어가면 기부의 의미는 퇴색될 것이라는 것이다.
〈조선일보〉는 “이사진 11명 모두 무(無)보수”라고 강조하면서도 측근들이 이사를 맡게 되는 것에는 비판하지 않았다. 신문에 따르면 재단 이사진 11명은 무보수 명예직으로 일하게 되며 대부분 이 대통령의 가까운 지인(知人)들이라고 밝혔다.
재단설립 추진위원장에 이어 재단 이사장도 맡게 될 송 전 법무장관은 이 대통령의 고려대 61학번 동기로 대통령 취임 준비위 자문위원을 지냈다. 이명박 정부 초기를 함께했던 류우익 전 대통령실장, 김도연 전 교육과학부장관, 박미석 전 청와대 사회정책수석도 동참했다.
이 대통령과 고려대 경영학과 동기인 김승유 하나금융지주 회장, 서비스산업 선진화 민관공동위원으로 활동 중인 문애란 퍼블리시스웰콤 대표, 대선 때 정책자문을 했던 유장희 이화여대 명예교수, 이 대통령과 테니스를 함께 쳤던 이왕재 서울대 의대 교수, 이재후 변호사 등도 이사다. 이 대통령의 큰사위 이상주 변호사는 공익재단에 두게 돼 있는 특수관계자로 참여한다. 감사는 이 대통령의 고향 친구 김창대 세일이엔씨 대표와 주정중 삼정컨설팅 회장이 맡기로 했다.
EBS “학력평가 문제-답안지 시험 당일날 수령”
전국연합학력평가 문제 유출 파문과 관련해 EBS가 앞으로 문제지와 답안지를 시험 당일 넘겨받겠다고 6일 밝혔다.
〈동아일보〉에 따르면 EBS는 이날 ‘문제지 유출 관련 제도 개선 대책’ 자료를 통해 “지금까지 전날 미리 받아오던 문제지와 답안지를 시험 당일 수령해 제작하겠다”고 밝혔다. 시험지 수령 때 보안업체 직원도 동행시킬 계획이다.
시험 해설방송 제작을 위해 강사와 제작진에 시험 전날 문제지를 배포해 오던 관행을 시험 당일 영역별 시험이 시작된 후 배포하는 방식으로 변경한다는 것. 또 외주제작사가 해오던 각종 모의고사와 학력평가 문제 해설 강좌를 앞으로는 모두 EBS 소속 프로듀서(PD)가 맡기로 했다. 아울러 문제풀이 강사진에서 학원강사를 배제하고 교사들로만 구성키로 했다.
EBS는 14일 인천시교육청 주관으로 실시하는 고3 대상 전국연합학력평가부터 이 같은 대책을 시행할 방침이다. EBS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경찰 수사와 별도로 강도 높은 내부 감사를 벌이고 있다”며 “공영방송으로서 사회적 책임감과 윤리의식 강화를 위한 교육도 병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신선한 모습·끼 넘치는 입담 ‘예능청량제’로 TV 종횡무진
김태원·이하늘·길, 새 얼굴 갈증에 섭외 봇물
〈한국일보〉는 MBC 〈놀러와〉와 〈무한도전〉에 출연하고 있는 힙합 듀오 리쌍의 멤버 길은 어울리지 않는 왕자병과 툭툭 내뱉는 듯한 말투로 시청자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고 보도했다.
자신이 “모든 여자를 30초 안에 넘어오게 한다”고 믿는 무서운 아저씨 외모의 길은 무한도전 멤버들과 함께 들른 이비인후과에서 만난 간호사에게 “나이가 어떻게 되세요” “제 사인 해드릴까요”라며 당당하게 추파를 던져 어이없음에서 촉발되는 웃음을 줬다. 길은 〈놀러와〉에 출연한 하늘같은 선배 가수 유현상이 자신을 모른다고 하자 “저도 형님 몰라요”라고 천연덕스럽게 답하기도 했다.
KBS 2TV 〈천하무적 야구단〉과 〈놀러와〉의 이하늘은 ‘버럭 하늘’ 콘셉트로 시청자에게 재미를 주고 있다. 잦은 지각과 욕설에 대한 벌칙으로 지옥훈련을 받던 이하늘은 자신을 약올리는 임창정에게 “그만 좀 하라”고 분노를 폭발해 지옥훈련의 의미를 무색케 했다. 이하늘은 야구 시합을 함께 하기로 한 중학생 팀의 야유를 받자 그들을 쫓아가 화를 내는 천방지축 개구쟁이 같은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과거 ‘비호감’이던 연예인 3인방이 예능 스타로 떠오르고 있다. DJ DOC의 이하늘과 리쌍의 길, 부활의 김태원이 그들이다. 각각 폭력과 마약 사건으로 곤욕을 치른 이하늘과 김태원, 그리고 험상궂은 인상의 길은 음악성은 인정받았지만 개인적으로는 대중에게 좋은 이미지를 주지 못했던 인물들이다. 특히 김태원은 〈샴페인〉, 〈남자의 자격〉, 〈스타 골든벨〉 등 다수의 프로그램에 고정출연하며 새로운 전성기를 맞고 있다.
현재 방송 3사의 간판 예능 프로그램인 〈패밀리가 떴다〉, 〈무한도전〉, 〈1박2일〉이 모두 리얼리티를 표방한 정도로 방송계에는 리얼리티의 인기가 강세다. 때문에 과거에는 예능 프로그램에서 출연자가 욕을 하거나 돌출 행동을 하는 것이 금기시됐으나, 리얼리티 쇼의 인기로 점차 그러한 경향이 완화되고 있다.
〈천하무적 야구단〉의 최재형 PD는 “이하늘의 경우 음악 잘하는 사람이라는 이미지와 악동의 이미지가 동시에 있었다”면서 “왕년의 스타이자 악동이었던 사람들을 모아 야구단을 만들어보자는 콘셉트에 적절해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캐스팅하게 됐다”고 말했다. 음악 외적인 문제에 대해 남 눈치 보기 싫어하는 이하늘의 성격을 아는 사람들 몇몇은 “프로그램은 재미있겠지만 괜찮겠느냐”고 우려했다는 후문이다.
〈무한도전〉의 김엽 PD는 “작가나 PD는 사적인 자리에서 연예인의 방송 외적인 진솔한 모습을 보는 경우가 많다”며 “시청자가 놓치고 있던 끼가 새로운 캐릭터로 어필할 수 있다고 판단하면 캐스팅 대상이 된다”고 말했다.
“지상파방송 3사 아침드라마는 욕설 심각”
〈조선일보〉는 지상파 방송 3사(KBS·MBC·SBS)가 아침 드라마 시청률을 높이기 위해 욕설·비속어·저속한 표현을 남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지난 5월 18~23일 지상파 3사가 방송한 아침드라마를 조사한 결과 3사 모두 빈번하게 욕설·비속어·저속한 표현을 사용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조사를 담당한 방통심의위원회 산하 방송언어특별위원회는 “3사 아침드라마 모두에서 ‘놈’, ‘년’, ‘새끼’ 등 욕설이 되풀이돼 쓰였다”고 밝혔다. 또 KBS2 아침 드라마 〈장화홍련〉에서는 ‘개새’, MBC 〈하얀 거짓말〉에서는 ‘발라먹을 수도 없구’, ‘삼식이 쌈 싸먹는 소리’, SBS 〈녹색마차〉에서는 ‘변태 새끼’, ‘개길래’ 같은 저속한 표현이 여과 없이 나갔다. 심지어 ‘홀짝홀짝 받아 처먹고 가슴 좀 만진 것 갖구 왜 그래’(녹색마차) 같이 유흥업소에서 벌어지는 난잡한 상황을 그대로 보여준 사례도 있었다.
“스카이이엔의 타깃은 30~40대 활동적 남성”
“국내 케이블 및 위성방송 등에 프로그램을 공급하는 PP(프로그램 사업자)들은 보통 영화·드라마·스포츠 등 장르별 채널입니다. 반면 우리가 내놓은 스카이이엔(SKYEN)은 30~40대 활동적이고 ‘얼리어답터’ 기질이 강한 남자들을 대상으로 한 타깃 채널이라는 점에서 차별화됐다고 봅니다.”
〈경향신문〉은 (주)한국HD방송의 문성길 대표이사와 인터뷰를 가졌다. 남성 전문 엔터테인먼트 채널을 표방한 스카이이엔이다. 스카이이엔은 스카이라이프를 통해 서비스되는 HD채널 중 하나로 지난 6일 대대적인 개편을 통해 채널 색깔을 분명히 하는 한편 자체 제작 프로그램을 확대하기로 했다. 당초 스카이이엔은 지난 1월 첫 서비스를 시작했으나 채널 안착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문 대표는 “채널의 성격을 찾기 위해선 보통 1년 이상이 걸리는데다 준비 기간도 길지 않아 그동안 미흡한 부분이 있었다”며 “채널 재정립을 통해 국내 프로야구를 비롯해 미국 메이저리그(MLB), 프리미어리그, 프리메라리가 등 스포츠 중심의 오락물과 액션 영화, 남성들이 선호할 미드 등을 주로 편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G의 전 투수 이상훈이 미국 MLB 야구장으로 떠나는 야구여행 〈이상훈의 MLB the city〉와 개그맨 김병만이 해외 미스터리를 취재한 버라이어티쇼 〈김병만의 별난 세상〉 등 2개의 자체 제작 프로그램이 이번주부터 방송된다. 그는 채널 성격이 확실해지면 타깃 광고가 가능해지고 광고 수익도 증대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자체 제작물의 비율을 점차 높여 콘텐츠 경쟁력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2003년 설립된 (주)한국HD방송은 스카이라이프 자회사로 스카이HD·스카이이엔 등 스카이라이프의 HD채널을 운영 중이다. 문 대표는 “스카이라이프 전체 가입자 240만명 중 HD 가입자는 30만명 수준”이라며 “그러나 현재 인터넷TV 서비스가 본격화됐고 HD 프로그램을 필요로 하는 플랫폼이 많아지고 있어 스카이HD의 경쟁력은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오는 10일부터 KT 쿡TV의 VOD와 스카이라이프의 실시간 방송이 결합된 ‘하이브리드 방송 서비스’가 시작되면 디지털방송 시장의 판도가 달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SBS ‘태양을 삼켜라’ 제작진 4명 신종플루 감염
SBS는 지난달 14일 미국으로 떠나 라스베이거스에서 현지 촬영을 한 뒤 지난 2일 귀국한 드라마 〈태양을 삼켜라〉의 제작진 가운데 4명이 신종 인플루엔자A(H1N1) 환자로 확진돼 촬영을 전면 중단했으며 7일 예정된 드라마의 제작발표회도 취소했다고 6일 밝혔다.
귀국 당시 발열이 있어 검사를 받아 신종 플루로 확진된 1명의 제작진은 인천 검역소에, 지난 3일 제주로 이동한 제작진 가운데 환자로 판명된 3명은 제주의 한 의료원에서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 한편 〈태양을 삼켜라〉는 오늘(7일)로 예정돼 있던 제작발표회는 생략하지만, 8일 스페셜 편과 9일 첫 회 분은 예정대로 방송된다.
케이블 업계, PP 제작 콘텐츠 홍보에 팔걷어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가 최근 수익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PP 돕기에 나선다. 홍보에 목마른 독립제작사를 위해 공동 프로모션 자리를 만들고 수신료 인상을 위해서도 협회 차원의 도움을 준다는 계획이다.
〈전자신문〉은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PP협의회는 다음달부터 개별 PP가 제작하고 있는 자체 제작 프로그램을 홍보하기 위해 매달 한 번 케이블협회에서 소규모 제작·홍보 발표회를 개최한다고 보도했다.
이는 그간 PP들이 자체 제작을 많이 하고 있지만 홍보 등의 문제로 시청률이 저조하다는 지적에서 시작하는 것으로 각 업체 대표 프로그램을 소개받아 이를 광고에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대표 프로그램은 장르별로 선정해 모든 PP에 골고루 혜택이 주어지게 할 생각이다. 이 계획은 현재 마무리 단계며 오는 8월 PP협의회 이사회에서 최종 결정되면 바로 실행에 들어간다.